저 진짜 비린맛 너무 싫어해요.
회도 비린맛 싫어해서 안먹구요.
대신 산오징어회나 산낙지 회는 먹어요.

 돼지나 소도 비린맛 있잖아요?
돈까스 먹으러 갔는데 고기에서 돼지 비린내(잡내?) 나면 화나요. 
바꿔달라그래요.(34년 인생에 두번정도 있었어요.)
부페 육회는 입에도 안대구요. 

 닭고기도 비린맛 있잖아요? 
치킨 시켰는데 냉동닭이나 오래된 닭은 뼈근처에서 비린맛 확나요.
입맛 뚝떨어져요. 
첨 시킨데는 다신 시키지 않고, 단골인데는 전화해서 말해줘요. 
다시 갖다준다는 곳은 있지만, 그러진 말라고 사양하고요.

울 남편은 진짜 비린맛 몰라요.
제가 저 위에 껀들로 컴플레인 걸때도, 본인은 모르겠다고 절 예민한 사람 취급했어요.

계란 비린맛 있잖아요.
계란 비린맛 느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
 마트에서 한판에 2900~5000원 하는거 다 비려요.
노른자 레몬색처럼 밍밍하게 생긴 것들이요.
삶아도 비리고, 그나마 후라이 완숙 하면 좀 나아지는 정도?
반숙이나 생걸로는 도저히 못먹겠어이.
 풀무x이니, 무항생제로 키웠다는것들도 15개에 4천원 정도 하는데,
제 입맛엔 그래도 비려요.  도저히 반숙은 못먹겠어요.

그래서 시켜먹어요. 10개에 4500원 하는거..
진짜 안비리고 노른자도 샛노랗고, 애들 먹이는거라, 좀 비싸도 시켜 먹거든요.
신랑 육회 해줄때나, 뜨건밥에 날계란 비벼먹을때 쓰곤 하구요.

근데 남편은 저보고 그냥 성격이 예민한거래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래요.
세상에 돈까스 돼지잡내, 배달치킨 잡내, 계란비린내 느끼는 사람이 어딨냐고..
  
진짜 저만 그런건가요
 남들 다 계란 비린맛 모르시는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