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하철 역을 지날때면 매일 들려오던 소리가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빅이슈입니다~"
빅이슈가 뭐지?
뭘 들고 계시는데?
잡지인가?
항상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쳐버렸죠.
어쩌다 조금 일찍 일과를 마치면
"오늘은 빅이슈 아저씨 목소리가 안들리니까 이상하다" 며 동료들이랑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러다 베오베에 올라온 빨간 조끼 아저씨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게다가 이번호는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달의 표지모델이라닛!!!
오늘 일과 마치고 나오는 길에 2부 구매해서 동료하나 주고 소중히 집으로 모셔왔어요.
아저씨께 2부만 주세요 했더니 정말 밝은 미소로 "가,감사합니다."라며 몇번이나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니예요. 제가 감사해요" 라고 말씀드리고 마주보고 미소짓고...
돌아섰는데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전 오늘부터 커피를 끊고 그 돈을 모아서 빅이슈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작은 도움이지만 아저씨가 계속 웃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함께 웃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