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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헤어졌는데 뭔가 싱숭생숭
게시물ID : gomin_1025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06 23:12:29
같은 과 씨씨였고 꽤 오래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싱숭생숭하네요

원래 예전부터 자주 싸우고 언젠가부터 헤어질 때를 대비해서 수업 따로 듣자고도 했었고..(물론 실행은못함..남친..전남친이반대해서)

결국 헤어지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 이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는거구나
앞으로 마주치기 싫다
교양 같이 듣는데 어쩌지 이 교양 잡기 진짜 힘든데

이정도예요

제가 후회하는건 남자친구랑만 다니다보니
같은 과에서 친한 애들이 없는거예요
그럭저럭 친한애들만 있고..
뭐 수업을 같이 들어야 친해지던지 말던지 하지 무조건 남친이 절 잡고 같이 들으니까..
남친이 제 수업 모든걸 따라해서 동기여자애들이랑 같이 앉아본적이 없을정도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술 마시러 다니고 예비역모임가고 해서 남자들이랑 친하고...

제가 여자애들이랑 술 마신다 하면 계속 친구들한테 캐물어서 찾아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애들이 저를 부르면->제 남친이 온다 라는 공식이 생겨서 절 안부르고...
여자애들끼리 놀고싶은데...
헤어지고 나니 같이 다닐 애들이 없어요ㅎㅎ

그냥 학교다니기도 귀찮고..마주치기도 귀찮고..


사실 막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은 감정은 아니었고
아 이사람이 나랑만 놀았으면 좋겠다, 해서 사귀자고 한거였는데.
어쩌면 애인이 아니라 가장친한친구였을지도 몰라요
성관계가 동반된 가장친한친구? 음.. 이성이지만 가장친한친구였던것같네요

뭔가 지금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니까 전 애인이 필요한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림자처럼 붙어다닐 친구를 원했던 거 같음..바이라고 생각했던것도 그냥 남녀상관없이 같이다닐사람을 찾는거였던듯..

애정결핍인가....

내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날 잘 알아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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