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개념이 없는 여자운전자 때문에 피해를 본 경우
- '저 정신나간 여자'는 왜 운전을 저따위로하는거야 미친거 아냐? -> 여혐이 아님
- 이래서 '여자들은' 운전시키면안돼, 여자들은 하여튼 x발 -> 여혐
성형에 대해
- '과한 성형으로 개성을 잃어버린 비정상적인 상황'을 희화화는 강남언니 -> 여혐이 아님
- 하여튼 '우리나라 여자들' 하나같이 얼굴고쳐대는 꼬라지하고는 -> 여혐
맨스플레인
- '쓸데없이 설명하려 드는 남자들'은 좀 우습지않냐? -> 남혐이 아님
- 하여튼 '남자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만 x나 많아요 -> 남혐
개인적인 기준은 특정 대상이나 상화에 대한 불편함/불쾌감을 이야기하거나 희화하는것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일반화'시키는 순간부터 '혐'이 되는것 같아요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김여사' 라는 단어도
그 단어를 '모든 여성 운전자' 로 볼 것이냐
'운전을 개념없이 하는 특정 집단'으로 볼 것이냐에 따른 관점의 차이에 따라
여혐단어다/ 그렇지않다 가 나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 단어의 시작은 '운전을 개념없이 하는 몇몇 여자' 느낌이라 불편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여자들은 다 운전을 저따위로해' 로 쓰이는 것 같아서 여혐단어로 변질되었다 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김치녀'라는 단어도 (아 근데 이거 일베용어인가요??)
'명품에 집착하고 어장관리와 남자를 벗겨먹으려는 특정 여성집단' 을 지칭하는 단어라기보단,
'대한민국 여자들은 대부분 그런식이야' 라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역시 혐단어라고 생각하구요.
비정상적인 상황을 꼬집거나 희화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특정 상황이나 특정 집단을 여성/남성 전체로 확대하는 순간 위험해지는 것 같아요.
트윗 보다가 여혐에 관한 이야기 나오길래 문득 뻘글 싸질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