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같이 일하는 직원이 감기증세가 있었습니다.
요즘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혹시 메르스가 아니냐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죠.
(참고로 근무지는 수원... ㅠ.ㅠ)
직원에게 얼른 병원가보라 했고
직원은 메르스 신고센터인지 어딘지 전화를 했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제게 보고하기를....
"저 당직실에 좀 누워있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병원 다녀오겠습니다..
신고센터에 전화했는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면 괜찮으니 병원가서 감기처방 받으시면 됩니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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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면 괜찮으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면 괜찮으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면 괜찮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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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한 병원이나 다른 정보들도 꼭꼭~ 숨겨 놓고 도대체 우리더러 어떻게???
이제는 메르스 환자인지 아닌지도 개개인이 확인하면서 다녀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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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제발 우리 직원이 좀 쉬고 싶어서 허위보고를 한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