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발생한지 약 8주차에 접어들고있는데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근 한 2주정도의 시간동안 통증이 눈에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다시 텅증이 극심하게 오는데.. 정말 답답한건 딱히 통증이 재발된 원인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뭔가 허리에 문제가 될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는 없었기 때문인데..
뭔가 평소와 다른 행동의 항목을 나열해 보자면 아래와 같네요.
1. 최근 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책상이 좀 오래 앉아있었던 것
: 딱히 허리에 큰 무리가 될 정도로 오랜시간 앉아있진 않았다.
2. 저녁식사시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있었던 것
: 지금으로선 이게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되는데, 약 한시간가량 앉아있었고 그래도 당시엔 큰 불편함은 못느꼈었다.
3. 친구가 가르쳐 준 대로 밤에 걷기운동시 등 기립근 특히 힘이 들어가도록 신경써서 걸었던 것
: 이것은 허리를 강화하고 되도록 허리가 부담하는 하중이 덜 하도록 하는 운동이라 허리에 무리가 갔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4. 소염진통제에 내성이 생겼다?
: 현재 2주째 복용중인 비모보정과 신바로캡슐에 대한 내성이 생긴건가? 그동안 소위 약빨로 통증이 가려져 있다가 내성이 생겨 원래의 통증이 나온건가..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 쳐도 당장 하루아침에 거의 없어진 통증이 확 올라올 수 있는가?
5. 잘때 허리에 수건을 받치고 잔 것
: 밤에 잘때 허리에 수건을 대고 잔것이 원인인가? 보통 불편해도 허리에 수건을 받치면 더 편해지는데?
6. 잘때 목이 아팠다.
: 보통 허리에 수건을 대고 잘때 베개를 베고자면 목에 무리가 가는지 많이 아프다 정확히 이날이었는지 이 전날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목이 너무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잔 기억이 난다. 즉 목뼈의 불편함이 허리까지 무리를 줬을까?
뭐 정리하자면 이정도쯤이 되겠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더 조심할텐데 원인을 명확히 모르니 어떤것을 조삼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네요.
통증은 다시 원점이고 역시나 다시 약빨도 듣지 않는데 ㅠㅠ
좋아지다가 통증이 다시 원점으로 오니 우울하네요.
무엇이 문제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