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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25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na
추천 : 2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07 00:16:11
어렸을 적부터 여자는 외모가 다다,
왜 이렇게 눈이 작냐
하는 소리를 하도 듣고 살아서
어딜가든 잘생긴 언니와 비교당하고
넌 키만 크구나, 하는 소리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성형을 했다
성형을 하면 엄청 예뻐질 줄 알았지,
이렇게 실패해서 돈 깨지고 시간 날리고 콤플렉스 생기모
사람들이 다 내 실패한 얼굴을 볼까봐 주먹만한 안경이나
쓰고다닐 줄은 몰랐지
내 청춘을 수술 후 붓기 빼느라 누워있고
번질나게 성형 관련 까페 들락거리며 보낼줄은 몰랐다
왜
그 누구도 나에게
넌 참 동양적인 미인이야
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그게 설사 빈말이라도,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아도
이렇게 듣기 좋고 하루종일 기분 좋은 소리인데
나도 여자인데
예쁘다는 소리 안 듣고 싶었을까...
왜 우리 엄마는
첫째에게는 모자란 부모이면서
나에게는 최소한의 자존감도 깎아내렸던 악마였을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초딩 때 썼던, 온갖 욕과 저주가 담긴 엄마를 향한 내 일기
지옥이나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엄마,
그거 진심이었어
괴롭다....
다음생에는 꼭 예쁘게 태어나서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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