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언론같지도 않은 그 삼사에서도 비슷한 기사들을 쏟아내더군요.
"무서운 메르스? 전파력은 홍역이 훨씬 더 쎄죠"
아주 지랄도 풍년이란 말이 딱이다.
앞뒤 다 짤라먹고 비교대상이 완전 잘 못됐는데.
어떤 글을 보니 비공감사유가... 결핵보다 치사율 낮는데 이렇게 오바할 정도 아니다...라며 선비질 내지는 분탕질을 해주시는데요
이봐요 착각 좀 하지마세요.
결핵이나 홍역이나 예방백신이 있고, 관리만 잘 하면 걸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결핵, 홍역 등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잘 알려져있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불안감은 두려움에서 오는 겁니다.
정보를 틀어쥐고 있는 정부가 어떠한 정보도 공개해주지 않으니까 불안한거잖아요.
이렇게까지 전파력이 강하지 않을거라고 호언장담하더니 어떻게 됐습니까?
결국은 메르스라는 신종질병인거고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그런 와중에 정보까지 감추고 있으니 국민이 불안한건 당연한거잖아요.
그래놓고 치사율은 낮다... 이러니 참내.
아니... 참내. 그럼 말라리아로 매년 죽는 사람의 수가 200만명이라는데 왜 정부는 말라리아에 국가비상사태처럼 안하고 얌전히 있는걸까요?
정부가 원래부터 병신이라서?
지랄도 그만하면 됐어요.
공포감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내가 메르스 걸리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이 없어요.
치사율? BBC에서 사기친게 아니라면 27%라네요.
유럽질병관리센터에 의하면 전세계 1167건의 메르스 환자중 479명이 죽었네요.
WHO에 의하면 치사율은 27%입니다.
내가 예방하고 싶어서, 내가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마스크 착용하는 것까지도 지랄하면 도대체 뭐 어쩌란겁니까?
적당히 하십쇼 제발.
님이나 걸리고나서 후회하지마세요.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는 나의 예방뿐만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이기도 한 겁니다.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마스크 쓰고 다니라고 메세지 올 때 마다 쪽팔리고 짜증나네요.
각하께서는 이 와중에 미국가신다고 하고. 노인네들은 미리 약속 잡힌걸 그럼 어떡하냐 그러고... 어휴...
진짜 나라꼴 잘 돌아간다. 여태 기억하는 대통령이 총 7명인데 세상에 이명박보다 더 한 존재가 있을줄이야... 그렇게 하기 싫으면 걍 내려와요. 해외 놀러가고 싶은건 비행기값 대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