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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의사 인터뷰입니다.
게시물ID : mers_5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르르꿈
추천 : 1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5 11:52:31
프레시안 : 27일에 '14번' 환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적은 있잖아요?  

의사 A : 그 건부터 정리하죠. 우선 '14번' 환자는 제가 진료한 환자가 아닙니다. 그날 혈관의 일부가 막히는 색전증으로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어요. 그 환자의 초음파를 보기 위해서 응급실에 약 40분 정도 머무른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 때 '14번' 환자가 누군지, 또 어디에 있었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 31일 이전에는 제가 평소 고통을 받던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르다고 생각할 만한 증상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29일도 정상적으로 병원 근무를 했어요.  -

--  의사 A : 30일에 오전에 심포지엄에 참석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 없는 구석에 앉아 있다 조용히 나왔습니다. 그 날 따라 공부를 하기가 싫더군요. (웃음) 저녁에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한 것도 맞습니다. 이동은 다 자가용으로 했고요. 모두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었어요. 당연하죠. 그 때만 하더라도 메르스 감염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메르스 때문에 병원이 어수선하니까 조심해야한다는건 결과론적인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게 되면 응급실뿐만 아니라 감기환자와 접촉한 모든 병원 의료인은 자가 격리를 해야할것입니다.
  단순 비염증상으로 직장을 쉬겠다라는 결정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메르스인걸 알았다면 저녁에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는 미친짓은 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어제 브리핑은 마치 의사가 본인이 격리대상자라고 알고있지만 무시하고 1500명 회의에 참석해서 시민 건강에 위협을 줬다라고 하여  의사 본인은 아픈 와중에도 엄청난 비난을 받았구요.
  솔직히 서울시가 잘못했다고 봅니다. 잘못한건 잘못한거지요.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미친짓하고있는 정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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