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까인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혹시나 실수할까봐 금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늦은 밤만 되면 자꾸만 지웠던 핸드폰번호를 다시 저장해서 카톡을 보고 싶은 거죠.
근데 그 자식 새 여친 생긴 것 같았거든요. 달달한 연애 만화를 카톡에 해놓은 게.
지금 또 그자식 카톡 플필이 보고 싶네요 아놔! 봐봐야 열 받거나 짜증나거나 아련할텐데 - - ^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욕좀 해주세요 ㅡㅜ
얼마전에도 그자식 집에 우리집에 갖다놓은 물건 가져다주려고 길 나섰다가 그냥 길가에 이쓴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갖다버렸어요.
걔한테 엄청 통곡하며 매달리고 집 앞에서 3~4시간씩 추운 겨울에 3번을 기다리기도 했었어요. 자존심 다 버렸었죠.
뭐 더이상은 안 잡히는 바람에 이젠 전화질 따윈 술마셔도 참을 수 있는데 자꾸 문자나 카톡은 ... 손이 움직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금주하고 있는데. 하지만 맨정신에도 이자식 번호 다시 저장해서 카톡을 확인하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