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갈 시간도 안되고 심심해서 한번 웃어보자고 뻘글 올려 봅니다.
여태까지 들어본 낚시꾼들의 과장된 자랑이나 표현중에
가장 뻥이 심했던 내용을 올려 주시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 이야기 풀어 봅니다.
몇해전 밤낚시에 입질마다 3호 원줄 족족 끊어 먹고 씩씩거리다가 3일 후 글라스대에
그랜드맥스 5호줄로 중무장해서 다시 도전했을 때의 경험입니다.
찌를 반마디 올리다 옆으로 잠길 때 힘껏 챔질하니
"덜컥" 바닥을 걸은 듯한 느낌만 있다가 천천히 저수지 중앙 쪽으로 움직이는 데...
대를 세울 엄두도 못내고 '어어어어' 하다가 그냥 일자로 대가 펴지더니 새로 맨 5호줄이 머리카락처럼 툭 끊어지더군요.
찌가 둥둥 떠서 호수 중심으로 둥둥 떠가는 것을 허탈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노마가 바늘 털이 하는지 물 밖으로 점프했다 떨어지는 데
떨어질 때 소리가 거의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여파로 호수 중심부터 해일 같은 파도가 밀려와서
저 그날 좌대 뒤집어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100% 실화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