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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썰 몇가지
게시물ID : freeboard_895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쾌변하세요
추천 : 1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05 23:57:39
이성친구가 없으니 음슴체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엉엉

1. 예전에 누군가의 남매간 이야기글에 댓글로 달았던 경험인데..
주말에 퍼질러져서 자는데 여동생이 들어오더니
'오빠 나 이거 좀 쓴다?'
라고 하기에 뭐..헤어젤이나 면봉이나 뭐 그런 잡다한건줄 알고 잠결에 쓰라고 했슴..
그리고 일어나서 오후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먹고 지갑을 열어보니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

2. 여동생이 키보드 산다고 용돈 좀 달라고 해서 하나 사고 남는돈 용돈 쓰라고 10만원을 쥐어줌.
더 좋은거 사고 싶다며 지갑에서 카드 꺼내감.
잠시 후에 대략 150만원 정도 결제...
알고보니 속기 키보드.....지금은 얼마하는지 모르겠는데..대략 10여년 전으로 기억함...하아...

3. 국내로또 발행후 2달도 안지났을무렵...
재미삼아 한장 구입한게 50여만원에 당첨됨..
그당시 전 한창 신입사원이라 바쁘고해서 대학생이던 여동생에게 대신 찾아오라고 부탁함...
절반은 너 가지고 절반은 나 주라..라고 했건만...
여동생은 그걸로 원피스 사고 구두사고 뭐 사고 하더니 나한텐 5000원짜리 티 한장 사줌...

4. 제가 막 전역했을때...
피부가 너무 안좋아서 여동생이 뭐 잡다구리한 팩을 많이 해주곤 했음...
하다보니 좋은것 같아 여동생방에서 뭐 하나 꺼내서 얼굴에 바르고 그냥 잠들었음...
한창 자는데 여동생이 날 흔들어 깨우더니..
'오빠야...얼굴에 샴푸 쳐바르고 뭐하냐?' 라며 한심하단 표정으로 바라봄....
난 그저 포장지 이뻐서 발랐는데..어쩐지 10분이 지나도록 안마르더라....

5. 평소 여동생이랑 자주 통화하고 오래 이야기 하는 편임...
어느날 토요일 오후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기에 받았는데 여동생인거임..
'이년아 또 번호 바꿨냐? 그만 바꿔라 다시 저장하기 귀찮다.'
뭐 이런저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오빠야. 엄마 집에 계셔? 집에 있으면 경비실에 나 택배온것 좀 받아달라고 전해주라'
라고 하는거임....
근데 우리가족은 분명히 주택에 살고...경비실 따윈 당연히 없음...
.....
'저기.....00 아니야???...아니...아니세요?'
'.....아닌데요?..XX오빠 아니야? ..아니에요?
'네....XX오빠 아니고 쾌변오빤데요.....'
'죄송합니다'
'아니요...괜찮아요...어머니 꼭 찾으시길 바래요..;;
'아..네..감사합니다....'라고 하더니 뚝 끊어버림..

정말 신기한게...그 여자 목소리와 말투가 어쩜 내 여동생과 똑같던지...
그리고..그 여자의 오빠분도 내 목소리와 말투가 비슷했으니...서로 그렇게 대화를 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면...서로 다른생각으로 전화를 한건데...어떻게 그렇게 이야기가 잘 풀렸을까..하는 생각...

아..이건 동생이야기 인가..아닌가...

6. 어제 여동생이 힘들게 출산을 함...
퉁퉁 부운 여동생 보니 그냥 과거 일들이 생각나서 끄적거려봄...;;;
출처 그냥 흔하디 흔할것 같은 우리 남매간의 이야기
근데 옵션에 창작글은 있는데 경험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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