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기숙사에 들어갔다가 자취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본인 말로는 기숙사에 과친구가 거의 없고 또 그애가 코골이나 이갈이같이 잠버릇이 심한데 그걸로 지적을 받았나봐요.
그것때문에 힘들다고 자기도 도저히 못견디겠으니까 자취하고 싶다고 하는 거라고 말은 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가요. 잠버릇은 어차피 저도 똑같이 심합니다. 아직 저는 그걸로 지적 받은 적이 없긴 한데
양해를 구하고 다음 학기 때 같은 방이 되지 않게 하던가 같은 과도 아니니까 오히려 한학기만 참고 지내면 되는게 아닌가 싶고
그런데 또 이게 제가 안겪어봐서 그런거라면 동생한테 너무한 일이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저랑 동생이랑 성별이 달라서 기숙사에서 생기는 고충의 강도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는 남자 지인이 없어서 이곳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남자기숙사에서 지낼 때 잠버릇이 심하고 친구가 없으면 자취를 구해야 할 정도로 힘들 수가 있나요? 4인 1실이예요.
본인은 알바도 구하고 학업도 걱정없게 할거라고 소리치는데 이전에 알바를 한 적도 없고 제가 집에서 본 모습은 게임하는 것 뿐이니까 믿음이 안가요.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하고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아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남자분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