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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설정,께이,긴글? 모두 주의주의) 토요일, 집사랑 꽁냥대는 날
게시물ID : humorbest_1025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니와히들이
추천 : 24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2/28 15:26: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2/28 14:32:04







컴으로 올리면 사진 사이즈가 겁나 거대하네요..폰으로 사진을 대충 정리한걸 올려서 그런가봐요(울먹)
데이터 보호와 께이문학 혐오분들 위해 공간 놔드릴께요^ㅅ^
전 분명 경고해두었습니다.(근데 그렇게 심하진 않아여..아마도?)











































































mabinogi_2015_02_28_006-1[1].jpg


안녕하세요! 의자에 앉아계신 이분은 제 주인님세요!
오늘은 토요일! 저는 월급을 받기위해 왔습니다.
오늘은 주인님이 얼마를 챙겨주실까요? 두근두근대요!












































mabinogi_2015_02_28_002-1[1].jpg

"흠 그래? 오늘이 월급 날이라..."
"네!"
"지금 내가 은행옆에서 있다고 거짓부렁을 치는건 아니겠지?"
"아..아니에요!"
손을 퍼덕대면서 제가 아니라고 하자 주인님이 피식 웃어요. 
주인님은 피식 웃는 모습이 제가봐도 재일 잘생겼어요.










































mabinogi_2015_02_28_001-1[1].jpg

"그래 월급을 줘야지, 내가 까먹었을리가 없잖아."
사실 주인님 저번주에 월급 까먹으셨잖아요!! 하고 외치고싶어요ㅠ
품안에 손을 넣었다가 손을 뺀 주인님은 제게 빳빳한 수표를 내밀어요.
"주..주인님 이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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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지? 부족한가?"
"아뇨! 이거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주인님이 지긋이 나를 처다봅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어요.
"일종의..."
저는 주인님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고개를 살짝 들어서 주인님을 봅니다.
"일종의 보상..이라고 해두면 어떻겠나?"
"보상이요?"
"그래, 보상."
저는 살짝 갸우뚱 한 표정으로 주인님을 봅니다.
주인님은 또 씨익 웃으세요, 그 미소띈 입이 말을 합니다.
"내가 자네 좀 괴롭히는 일종의 보상이라고 ."
주인님이 절 괴롭혀요? 그게 무슨 말이지? 하고 생각하다가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서 설마.."
저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한손으로 가리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제가 주인님 집사로 들어오고 얼마 안되서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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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찮아~"
주인님이 또 바닥에 앉아요. 여기 밀레시안 분들은 바닥에 앉는게 취미인가봐요.
"주인님! 의자도 많이 있으신데 왜 바닥에 자꾸 앉으세요?"
"아 그냥, 시원하잖아."
이 땅 에린은 지역마다 사계절이 달라요. 이 곳 던바튼은 약간 포근한 봄 날씨의 기운을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요."
저도 어쩔수 없이 주인님 앞자리에 정좌를 해요.
"왜 바닥에 앉냐고 타박할때 언제고?"
"주인님이 바닥에 앉는데 집사인 제가 서있으면 그것또 예의가 아니지요."
"잔소리 할 엄마는 없는데 여기 잔소리꾼이 또 있네."
주인님은 씨익 웃습니다. 주인님은 웃음이 해픈거 같아요.










































mabinogi_2015_02_28_027-1[1].jpg

"에라 모르겠다!"
주인님이 누웠어요! 여기 바닥이 깨끗하단 보장도 없는데!!
"주인님!!"
"왜?"
"왜 바닥에서!!"
"또 잔소리 할려고?"
심드렁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끄응...입을 다물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일개 집사니깐요.
제가 말을 못하고 끙끙대고 있으니깐 평소에 슬며시 미소짓는 표정으로 저를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럼 무릎베게 해준다고 하면 일어나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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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말에 벌떡 일어납니다.
"주인님 장난이 지나치신거 같아요."
"장난?"
누워서 슬쩍 고개를 돌려 저를 보시는 주인님의 표정은 언제나저럼 미소만 지을뿐입니다.
주인님은 요즘들어 장난이 심해지셨어요. 저를 강아지처럼 쓰다듬거나 홱 껴안으시거나 야한 농담도 늘었어요.
"어째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거지?"
"그...그야!"
저는 입에서 말이 턱 막혀버립니다.
이건 더 이상 말할 수 없어. 나는 여기 들어올때부터 주인님을...
"오늘 제 근무시간은 끝난 거 같군요, 이만 가 보겠습니다."
"자...잠깐!"
뒤에서 주인님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제가 에린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는 몸이라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휴가를 말없이 내고는 주인님을 찾아뵈지 않았습니다.
제가 없어도 메이드들이 있으니 괜찮을겁니다.









































mabinogi_2015_02_28_013-1[1].jpg

며칠동안 잘 쉬고 주인님을 찾아갔습니다.
평소처럼 대하는 듯 하지만 저와 주인님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어요.
그건 왜 그럴까요, 주인님이 많이 화가 나는데 참고 계신걸까요.

그렇게 근무를 하던 어느날.
바닥청소를 하고있던 제 손을 탁 누가 잡고 이끕니다.
"자..잠깐 누ㄱ...주인님?"
"따라와."
주인님이 어디론가 끌고갑니다.
어딘가로 끌려가다 사람이 잘 오질 않는 조용한 접객실로 절 데리고 들어갑니다.
"내 앞에좀 앉아봐, 이야기좀 하지." 










































mabinogi_2015_02_28_031-1[1].jpg

"주..주인님?"
평소같은 잘생긴 표정인데 왠지 좀 무서워요. 역시 저한테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저는 사과부터 드려야 할거 같아요.
"너 말이ㅈ.."
"죄송합니다!"
"엉?"
저는 고개를 꾸벅대면서 말을 이어갔어요.
"제가 아직 집사의 자질이 부족해서 주인님한테 실례가되는 행동을 하고서도 사과도 안하고 그냥 도망쳤어요, 거기에 휴가까지..죄송합니다."
"잠깐..나.."
"해고당한다고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은 제 말이 끝나고도 아무말이 없으셨어요. 표정에서 미소는 사라졌습니다.
사실 저 그만두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은 주인님이 화가나셨으니...
"주인님이 언제 절 자르실지 몰라서 우선 근무는 나오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오늘이 마지막인가보네요."
저는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럼 저 일 마무리하러 가보겠습니다. 사람들 없는데에서 조용히 이야기해 제 자존심은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일어나 인사를 드리고 방문을 열러 걸어가요.
주인님 안녕, 저 진짜 주인님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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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문 앞에서 확 이끌리는 바람에 뒤로 넘어질 뻔 하지만 누군가가 저를 잡았습니다.
"주인님?"
주인님이 저를 뒤에서 안고 있습니다. 제가 꿈을 꾸나요?
"널...좋아해! 처음 너를 이 에린으로 불러올 때 부터 널 좋아했어."
꿈인거 같아요, 제가 하고싶은 말을 주인님이 막 쏟아냅니다.
"난 한 순간도 너한테 장난친적 없어. 네가...음..불편해 했을수도 있지만 그건 다 너한테만 하는 거야."
심장이 쿵쾅댑니다. 주인님한테도 다 들릴거 같아요, 얼굴이 화끈댑니다.
"네가 옆에서 왔다갔다하며 일을할때도 핀잔을 줄때도 난 그게 좋아, 네가 옆에 있기만 해도 표정을 감출 수가 없어."
"그럼 그 미소들은 저를 위한 것이였나요?"
"그래."
주인님이 제 뒤통수에 가만히 얼굴을 기대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주인님의 숨결이 흩어집니다.
"하지만 너는 요리조리 내 마음을 피해갔어. 너는 날 그렇게 보지 않을 수 있으니까 확실한 것을 원했어. 그래서 너한테 장난처럼 보였던 것들을 할 수 밖에 없었어."
제 머리카락 사이로 주인님의 숨결이 계속 흩어지고, 주인님의 목소리는 얕아집니다.
나도 이야기 해야해, 내 진심도 이야기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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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도 주인님을 좋아해요!"
분명 저는 귀까지 빨개졌을 겁니다. 겨우겨우 말을 내뱉고는 쿵쾅대는 내 심장소리와 이 더운 열기에 눈을 질끈 감습니다.
"저도 처음 여기 왔을때 주인님이 너무 좋아서...자상하고 언제가 집사인 저나 다른 메이드들한테도 친절하고..."
제 정수리에 촉! 하고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집니다. 
쿵쾅대는 소리가 더 커집니다, 하지만 말해야해요.
"일개 집사인 저한테 이렇게 자상하게 대해주시고 많은것들을 챙겨주시면서 저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어요."
왼쪽 귀 뒤쪽으로 가볍게 숨결이 느껴집니다. 귓가에 주인님의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집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생각들과 마음이 더 깊어져 저도 어느날 보니 주인님을..."
뺨에 입술이 닿는 느낌에 흠칫 말을 하다가 끊어집니다. 나른한 듯 하면서 나지막한 주인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계속 이야기해, 나를..."
"주인님을...좋아하게 되었어요."
갑자기 부웅 제가 들립니다. 주인님이 저를 껴안아 들었어요.
"저..저 주인님!"
싱긋 웃는 주인님의 미소에 현기증이 납니다. 가까이 다가오던 주인님의 얼굴이 내 귓가에 멈추고 속삭입니다.
"집사, 제 방에서 절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저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한 손으로 가리고선 아무말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mabinogi_2015_02_28_011-1[1].jpg

예전 기억이 퍼뜩 지나가며 얼굴이 화악 더워집니다.
"제가 지금도 충분히 괴롭히고 있지 않나? 아주 정당한 급료에요."
"아니 지금도 제 옷도 잔뜩 사주시고 물질적인것은 많이 지원해주고 계시잖아요. 액수가 너무 과분해요."
"아...그렇게 받기 싫은가. 그러면..."
갑자기 제 손을 확 잡으며 다른손으로는 수표를 가볍게 제 손에 올려주며 말씀하십니다.
"이것도 내 마음의 일부분...이라면 ?"
그리고는 제 손끝에 가볍게 입을 맞추십니다. 저는 머릿속이 펑! 터집니다.
"저...저는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쿵쾅대며 주인님의 방을 나서려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발소리를 쿵쾅대며 주인님의 성의를 무시한 집사분은 이따 밤에 제 방에서 뵙죠."
확 고개를 돌려 주인님을 보니 언제나처럼 씨익 웃으며 저를 보십니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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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성향 게임 하지도 마시고 리뷰도 보지마세요...
이런 괴작이 나옵니다.
네임리스 유리...잊지 않겠다...ㅂㄷㅂㄷ


는 오늘 집사 월급을 주다가 갑자기 집사랑 좀 꽁냥대고 싶어서 쓴건데...묘하게 스압이네요.
제목에 주의 썼으니 제발 댓글에 께이글이라고 뭐라하지마세요

그리고 언제나 문제있으면 자삭할테니 댓글로 문의졈..(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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