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가 있다.

 

선장은 '괜찮으니 배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갑판장은 '밖으로 나와서 침몰에 대비하라'고 한다.
거기에 1등선 승객들은 큰 소리를 내며 선장을 옹호하며 갑판장에게 '선장이 되기위한 꼼수를 부린다'며 비판한다. 세상에... 이 판국에 그런 얘기를 한다.

 

일반 승객들은 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입구를 가로막고있는 선장과 1등객 승객들때문에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선내 방송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으면 괜찮아 질거라고 한다.
절대로 밖으로 나와선 안된다고 매분 매초 방송한다.
밖으로 나오면 괜찮아 질거라는 이야기를 하면 물속에 빠트릴거라고 겁까지 준다.

 

그 사이 1등객 승객과 선장은 헬리콥터를 타고 배에서 탈출한다.
선장은 이야기한다. 이 모든게 여러분들을 위한 일이라고.
그리고는 미리 정해놓은 스케쥴대로 다른 나라로 유유히 날아간다.

 

가장 슬픈건 일반 승객중 중에 고령자들을 비롯한 일부는 이건 선장의 잘못이 아니고 갑판장과 선원들 때문이며 선장과 방송 이야기를 잘 들으면 다 나아질것이라고 한다.

 

일반 승객들은 이 모든 사실을 SNS에 올리며 분통을 터트린다.

 

결과는 꼬릿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