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최근에 한 어른과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이명박이 정치를 참 잘한다고 하시더군요. 4대강이야 말이 많지만 원래 대규모토목사업은 어느 대통령이나 말이 많았기 때문에 큰 염려를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20년 후엔 MB를 칭찬하게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또 각종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비리를 막는 것도 대통령의 능력이라고 하시더군요. 무상급식 같은 사안은 기회의 평등보다도 실효성 측면에서 못사는 아이에게만 지급하는게 낫다고 하시면서, 못산다면 못사는 것을 인정하고 제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고 하시더군요. 말을 하면 할수록 MB의 정치 행보나 국정 운영에 대해서 무한 신뢰를 가지고 계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강남3구나 분당같은 지역의 중산층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주장하기 위해서 MB를 지지하는 것은 싫을지언정 이해는 되지만, 자신들의 실생활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정책들을 펴고 있는데도,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지지의 근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거죠?; 저 분 같은 분들을 주위에서 자주 접하다 보니 MB의 의외로(?) 높은 지지율이 어느정도 이해가 갈 정도였습니다. 넷에서의 여론과 실생활에서 느끼는 것이 다른 것은 세대차이도 있겠지만, 이익을 대표하지도 못하는 지도자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