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5년쯤 알고 지낸 여자사람이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많이는 아니지만 두어달에 한 번 씩이라도 둘이 놀러다니고 했어요.
고등학생 때는 공부해야해서 뜸했지만 이번에 둘다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도 가까워요.
그런고로 어제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더치로 내고나니까 자기가 기프티콘이 있다면서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있는 대학 쪽에 먹을 게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담에 한 번 제 쪽으로 오겠답니다.
그걸 듣고 선배들한테 적당히 여자애랑 먹을 만한 곳 있냐고 물어봤더니 선배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여자애가 너를 위해 시간을 내는 건 너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런거다."
5년 씩이나 알고 지낸지라 제가 부담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배한테 저 소리를 들으니까 긴가민가해서요.
오유에 여자분들에게 좀 물을게요. 저런 말을 그냥 친구로 보이는 이성한테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