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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없는 캐슬 - 미스터리즈 오브 로라
게시물ID : mid_13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0
조회수 : 10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6 09:51:33
뭐 그 수많은 수사물 중 하나

캐슬이 처음 시작할 때는 엽기적인 살인이 일어나고
그 엽기적인 살인을 해결하기 위한 아웃소싱의 일환으로 캐슬이 투입되는 건데
요즘의 캐슬은 그냥 캐슬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가 캐슬 없이 베켓만 나오는데 
베켓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치고 연애까지 함
그래서 마음에 드는군요.

만약 미국 방송가에 'how to write a mystery series for dummies'라는 책이 있다면
그 책에 나온 내용을 그냥 그대로 옮긴 듯한 드라마라고 평하겠네요.

엽기적인 살인이 나오고
그 엽기적인 살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줌마 경찰이 나오고
그 사건의 해결은 항상 마지막 5분 가량의 반전을 통해서 이뤄지며
범인은 살인 사건 후 나오는 첫 관련자 3 명 이내에 분포할 것
등등등

주인공이 애 둘 딸린 아줌마라는 설정을 지키기 위해 초반에는
강력반 반장이 하이힐 신고 장면이 바뀔 때 마다 최고급 블라우스를 매번 바꿔 입는 모 드라마와
다르게 나가는 듯 하더니
이런 저런 이유 만들어서 옷 바꿔입는다는 설정을 넣는 듯 하더니
걍 포기하고 닥치고 패션쇼
그리고 엄청 말썽장이인 쌍둥이 아들들이 삶의 중심인 듯 초반에는 그려지더니
그냥 극이 전개될 수록 그냥 잊혀짐
흑인 내니한테 맡겨 놓고 그냥 잊혀짐
아, 물론 설정상 흑인 내니는 수퍼 내니라
한국인 베이비 시터 말고는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쌍둥이들을
그냥 사랑스럽고 귀엽고 말 잘듣는 얘들로 바꿔버림
그래 그나마 하이힐은 안신으니까 참자고 보는데
그래도 추리물의 재미를 잃지는 않습니다. 억지를 부리지도 않구요. 아, 파일럿 에피만 빼면요.

뭐랄까

캐슬 + 모티브 + 굿와이프, 뭐 이런 느낌의 드라마네요.
시즌 1이 끝난 것 같은데
엔딩도 적당히 떡밥을 남겨주며 마무리 짓는 전형적인 연출

그 뻔뻔할 정도로 정석적인 플레이가 외려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한 번 보세요.
Mysteries Of Laura

아, 여기서 미스터리가 수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삶을 의미하기도 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광고하던데
수사는 모르겠지만 삶은 그닥 미스터리 같지 않던....
의외로 일상감이 뛰어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오는 프랭키가 제일 좋더라구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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