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창 여정은 끝났다. 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했다.
대단한 경기였다 - 한국은 스피드에서만 7개의 메달을 얻으면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500, 1000, 1500미터의 동메달이 이미 정말 금메달 같았지만 마지막에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진짜 금으로 마무리를 해준건 정말 아름다웠다.
스피드 종목의 마무리 (매스 스타트)는 정말 대단했다.
관중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레이스를 지켜봤고 스벤 크라머도 경쟁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정재원이 나타났고 그가 크라머를 컨트롤한건 정말 엄청났다.
그는 이승훈을 좋은 포지션으로 인도했고 그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승훈이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이룬것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에게는 많은 압박이 있었으나 그는 그저 해냈다.
금메달은 이승훈에게 갔지만 그는 정재원을 그 성공에 명확하게 포함시켰다.
이승훈과 정재원, 나이든 선생과 그의 제자는 아주 가까운 관계다.
정재원은 사이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들었고 그 사이클은 아주 아름다운게 될 것이다...
여러분들은 내가 이 금메달에 기뻐서 날뛴걸 보셨을 것이다.
나는 한국인들과 당장 껴안기 위해서 관중석에서 2.5미터를 뛰어내렸다.
아리 콥스와 헤르트 퀴퍼 (네덜란드 코치)들이 나를 보지 못하고 쇼크를 받았다.
그들은 나를 뒤로 잡아 끌었지만 나는 그들의 리액션을 이해한다.
우리는 그 뒤로 바로 이야기했고 즉시 없는 일이 되었다.
나는 그저 너무 기뻐서 펜스 밑으로 뛰어내렸다.
나는 지난해동안 선수와 스탭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었고 그들과 이 성공을 축하하고 싶었다.
아마도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이렇게 가깝게 일했다면 네덜란드 인으로써도 한국의 금메달에 굉장히 만족할 수 있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수잔 슐팅이 한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딴것도 정말 기쁜 일이지만 한국 선수들이 이겼을때는 한국과 정말 기뻐했다.
팀 추월에서 우승을 못한건 굉장히 아쉬운 일이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정말 강했고 우리는 뉴질랜드를 겨우 이기고 올라왔따.
노르웨이는 결승에서 새 주자를 투입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했더라도 노르웨이를 꺾었을지는 모르겠다.
노르웨이가 그날에는 가장 강한 팀이었다.
우리 여성 팀에서는 소동이 있었다. 팀 추월에서 세번째 주자를 기다려주지 않은 것이다.
아마도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일인듯 보인다.
올림픽에서는 좋은 일도 있지만 다툼과 분쟁도 생긴다.
얀 블록후이젠이 개에 관해 언급한걸 들었다. 내가 뭐라고 해야하나?
한국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게 끝이다.
폐회식은 다시한번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좋은 2주를 보낸 나에겐 대단한 마무리였다.
다음주에 나는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잠시 중략)
나는 내가 내년에 뭘 할지 아직 모른다. 한국 선수들은 나보고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고 감동까지 받는다.
가끔 그들은 내 팔을 잡아당기면서 남아달라고 말한다. 나는 내가 한국 선수들에게 플러스가 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들에게 나는 당장 나는 남겠다고 말하겠다.
하지만 나는 빙상연맹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모른다. 4년간 새로운 과정이 시작될 것이고 우리는 일단 얘기를 해봐야 한다.
지난 한해는 나에게 있어서 굉장한 경험이었다. 나는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여행했다. (전지훈련)
나는 내가 무언가를 불러일으켜냈다고 느낀다.
강릉에서 나 혼자 돌아다닐 수가 없다. 모두가 나를 붙잡고 사진을 찍고싶어한다.
소녀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나한테 오고 나를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 (한국에 계속 있고싶은 이유ㅋㅋ)
한명은 눈물까지 흘렸다. 네덜란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의 보보(아이??)들도 나와 셀카를 찍고싶어하고 자원봉사자들은 나한테 와서 감사를 표한다.
나는 경기에 뛰지도 않았고 경기장 옆에 있었을 뿐인데 영웅이 되어서 돌아왔고 이건 crazy하다.
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올림픽이었다.
그들의 친절함과 도움 덕에 환상적인 올림픽이 되었다. 여기 온 관중들은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것이다.
나는 지난해 내내 아름다운 경험들을 했다.
정말 특별했던게 뭐냐고? 내가 이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고 했을때 그들은 눈물을 흘렸다.
- 밥 데 용의 여덟번째이자 마지막 블로그
제가 락싸에도 올린 글인데 여러분들 보시라고 여기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