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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진후 한일 선수들의 감정표현
게시물ID : sisa_1026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골탕
추천 : 13
조회수 : 428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2/28 14:42:25
 
일본에 대해 평범하게 알고 있는 나의 수준에서 볼때,..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여자피겨 아사다마오가 최종 경기에서 김연아게에 진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분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
이 "분하다"는 감정의 표출을 우리나라는 잘 안하는데..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금번 평창올림픽의 여자 컬링의 한일 준결승에서 진후.
후지사와 사츠키가 "분해서 눈물이 나왔다"는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한국과 일본은 참 같으면서도 다른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스포츠경기,, 특히 국가대항전 경기에서 졌을 때, 분명 경기선수는
분한 감정을 느꼇을 것이다. 다만, 내생각으로는 그때의 감정은 그것하나만은 아닌,
일견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자책도 들고, 아쉽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그동안의 자신에 대해 자랑스럽기도 미안하기도 한...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러 감정에 대해 우리나라 선수들은들은..인터뷰에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좀더 잘 할수있는 계기로 삼겠다. 좀 더 잘 하겟다. 상대방이 더 잘했다" 는 정도가 감정을 뛰어넘는 이성적인
 일반적인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에반해, 일본 선수들의 이러한 "분하다"는 감정 표현 인터뷰는 ...1차 적인 감정, 자신과 경쟁상대라는 것에만 촛점을 맞춘 반응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하기 보다는 미숙한 감정표현으로 치부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인터뷰에서 나타난 한일간의 문화차이는 감정처리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보며,
아울러, 경기의 승패를 떠나, 경기자체를 좀 더 즐길 수 있는 나라, 승패보다는 과정에 박수를 보내는 나라로 갈 때 더욱 성숙한 나라가 되지 않을 까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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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분하다는 표현을 할 때, 대놓고 할때는
"강자의 힘에 밀려 약자로서 당할때"."불의의 힘에 억눌려 정의가 당할 때:, "악한 무리가 선한 무리를 짓 밟을 때"
우리는 주로 공분을 느끼고, 거리낌없이 표현하는 것을 볼때, 우리나라사람들은 착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아닐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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