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람처럼 대해요 커피캔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미안해요. 버리고 몇번이고 뒤를 돌아봐요....만약 아직 시야내에 있다? 날 버리고가지마.. 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울컥. 다시 가져오기도 해요
물론 오래된 물건 ..못버립니다. 집에 쌓아둬요 눈이 펑펑 오는 아주 추운 날.. 집 밖의 수거함, 자동차 등등...걱정이돼요. 힘들지않을까..춥고.. 반대로 아주 뜨거운 날씨... 신발 밑창이 불쌍해요. 많이뜨겁지..신고나와서 미안해ㅜㅜ..하..마음또아파요 뜨거유 국에 숟가락 담글때도 슬프고요. 냄비 데울땐 외면합니다. 엉덩이뜨겁지 ...미안해 미안함이 커지면 불을 확 끄고 그냥 안뎁히고 먹어요.
횟집 고깃집 못갑니다. 제가 그날 감으로써 목숨을잃잖아요.27살먹어서까지..동화책을 읽어서 이런걸까요 정신과 가봐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