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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각오하고 하나 적을랍니다.
게시물ID : mers_6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젤라드
추천 : 3/6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06 17:37:48
지금 우리나라 형태보면 참 답답합니다.
 
그에 반해, 솔직히 전 오유 분위기도 너무 과한게 아닌가 생각되는 점도 있어요.
 
그리고 특히 화나는 건 '언론'의 꼬락서니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경각심을 가지되 오버하지 말자'가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평택 근처가 직장이시라 더욱 민감함에도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언론'의 행태 떄문입니다.
 
 
 
1. 메르스의 전파력.
어제 뉴스보는데, 무슨 편서풍의 영향으로 전염의 반경이 커진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헛참...
솔직히 말해 전파력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염자 중에서 20대 미만자가 없다는 것과 무정부 상태인 지금 상황에서 전파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요.
물론 마스크도 쓰고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너무 언론이 심각성만 대두시키고 신난 것 처럼 보이는 건 제 착각일까요?
 
제가 평소 헛기침을 많이 하는데,  KTX에서 기침 한번(마른기침)하니 모세가 된 듯 주위 사람들이 슬금슬금 자리를 옮기더군요.
 
 
2. 메르스의 심각성
치사율이 1%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질병임에는 확실하지만, 메르스는 전파력이 0.6~0.7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런데 치사율 40%는 거의 대부분이 어디서라도 들어봤습니다.
그건 언론이 심각성을 부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원순 시장이 말한 1500여명 행사장에 갔다는 건, 다시말해 그 정도 인원이 모이는 곳에 환자가 갔을 정도로 통제가 안되는 작금의 사태가 위험하다는 것이지, 1500명이 다 걸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언론은 중요 내용은 제외한 채 1500여명이 다 의심자로 과장하고 이제는 우리나라 전국에 퍼질 것처럼 난리 칩니다.
 
 
 
 
결론
 
물론 현재의 사태는 정부의 정보차단과 초기대응 실패가 가장 큽니다.
역학조사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될 정도로 파악도 잘 안되고 이제는 발생 후 대처 정도 수준입니다.
 
그런데, 몇몇 언론은 신나서 과장하고 부풀리고 말도 안되는 기사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오유저분들은 그 기사를 퍼나르며 심각한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계십니다.
 
부디 경계심을 가지되 언론의 말이 전부인 듯 그대로 심각성을 키우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역확산은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P.S 물론 가족 전부가 마스크도 준비하고 위생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부디 더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만, 너무 과하게 위험성을 주장하시는 것 같아 개인적 소견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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