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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48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린★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6 18:36:10
정말 답답하다
20대 후반.
아무것도 해놓는 게 없고 그냥 막연하게 시작하고 내세울것은 하나도 없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했을까
지금 내 나이때..
결혼한 지는 2년...나를 낳으시고..
어떻게 했을지 상상도 안간다
눈 감아 상상해 보았다
내 옆에 지금 갓난아이가 있고
가족을 꾸려나가야 한다면?
난 아직도 어린데
내가 애같은데 어떻게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막연한 생각 을 갖고 시작 했을 까
두렵다
난 지금 왜 부모님의 그림자를 쫓아가며 비교 하는 것일까
아무도 강요 하지 않지만 내 자신이 시작한 부모님과의 경쟁
난 우리 부모님들 보다 더 잘 해야지
내가 더 성공 해야지
이런 선의의 경쟁 그리고 욕심이 언젠가 부터 생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4년 동안 연애...
이사람은 나의 인연인가?
뭔가 흐지부지 시작 혹은 끝을 못 내는 것 같아서 아쉽다
난 지금 아무것도 아닌데
우리 부모님은 내 나이때 한 아이의 부모님이였다
아이를 가지는 게 전부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부모의 책임감으로 부터 또 다른 인생의 막을 시작 하는 것 같다
난 그런 책임감을 아직 가늠도 못 하겠는데
우리 부모님도 이 시각 이십몇년전에
나처럼 불안하고 두려웠을까?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했을까
이런 답답한 애어른의 고민을 어떻게 마음에 담아두었을까?
답답하다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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