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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탄수식 간증(?)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게시물ID : diet_102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gnus
추천 : 5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4 22:26:15
약 2년 전쯤에 저도 살짝 흉내 냈던 얘기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1. 시작 전
168cm 60kg(여)
-2014년 당시 시험준비로 몸이 뿔어 짜증을 많이 느끼고 있었음. 상황이 상황인지라 각 잡고 헬스할 수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줏어들은 '탄수화물을 줄이자' 에서 착안.

2. 방법
-1일 3식, 일반식 유지하되 밥 양만 1/3로 줄임. 요즘 하시는 분들처럼 탄수 몇 그람 이하 따져가면서 먹은 정도는 아님. 반찬은 원없이 골고루 실컷.
-운동은 런닝머신 하루 한 시간 이내, 초기에는 속도 6 정도 걷기 하다가 점점 탄력이 붙으면서 걷고 뛰고 섞어서. 일주일에 5~6일.
-일~이주일에 하루 정도 먹고 싶은 것 먹기. 고기를 좋아해서 삼겹살 돼지갈비 등 가리지 않고 먹었음. 단 고기 먹은 날은 밥을 안 먹거나 한숟갈만 먹거나 함.
-기간은 약 6개월 조금 안 되게 했던 듯
 
3. 성과(?)
-체중 최저 52kg까지 감량. 특히 허리가 쏙 빠짐. 당시엔 줄자가 없어서 정확한 치수는 못 쟀지만 기억상으로 3-4인치 정도 줄어든듯. 치마가 훌렁훌렁.. 감격 ㅠ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식단 및 운동 유지가 안 됐지만 그럼에도 2016년 5-6월 정도까지 큰 체형변화 없이 잘 유지됨. (최근에 허리가 두두룩해져서 ㅠ 다시 할 생각입니다...)

4. 나름 분석해본 성공요인
-3식 모두 집밥.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시기라 식단 걱정이 없었음. 건강하게 먹은 게 가장 큰 도움이었다고 생각됨.
-간식 등 주전부리 안함. 이건 사실 제 개인적인 습관이랄까 속성 그런 거긴 한데... 원래도 과자류는 있으면 먹지만 없는데 굳이 사다가 먹진 않았고, 커피도 우유 들어가는 레시피는 맛이 텁텁한 관계로 아메리카노만 선호함.


제대로 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영 미심쩍은 수준이겠지만 저는 실제로 꽤 효과를 봤던지라... 

물론 우려하시는 글도 봤지만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 한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 경우엔 다이어트 이후 식단 제한이 없어도 요요 없었고 건강에도 이상 없구요.

저거 하는 동안 제일 좋았던 건...짜증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었다는 거 같네요. 매일 고픈 배를 움켜쥐고 고행처럼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는 게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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