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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8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순신★★
추천 : 3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06 22:43:38
안녕하세요
6월5일 드뎌 아들내미가 태어났습니다 !!
비루한 글솜씨로 후기 시작합니다 음슴체
38주6일 됐었고 원래 정기검진날이어서 가볍게 병원엘 뙇! 보호자도 없이 갔음..
갑자기 내진해보자는 의사쌤 ㅜㅜ ㄷㄷㄷㄷㄷㄷ;;
내진이 뭔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밑에를 무자비하게 손가락으로 후벼파는지는 상상도 못했던 작성자는 1차멘붕...ㄷㄷㄷㄷㄷ
2센치정도 열렸다고 입원하자고 ㅜㅜ 2차멘붕....
태동검사하고 진통 있으니까 애기 낳자고..
관장하고
카테터잡고 정신을 차려보니 다 진행되있고 ㅋㅋ
보호자들한테 전화할 시간도 안주고!!
간호사언니한테 "전화좀 할게요 엉엉" 해서 출근한 신랑이랑 시부모님이랑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누워있었음...
보호자들 다 도착하고 규칙적으로 진통이 있길래 게임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정신을 딴데로 팔고있었음
중간중간 내진을 했는데 3센치, 5센치 열리는데 내가 별로 안아파한다고 ㅋㅋ
둔한 편이라고 하심ㅋㅋ
진심 그냥 약간 생리통 심하게 온 정도? 여서 뭐가 아프지???ㅇ_ㅇ? 내가 이상한가?
그런데...
8센치 열리고 본격적으로 진통이 오는데.. 오마이갓 ㅠㅠㅠㅠㅠ!!!! 3차멘붕시작 ㅜㅜ
세상에 마상에!!!!!
본격적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서 힘주는 연습을 하는데 분만대기실이라 산모가 나 포함 4명있었음..
진짜 아무것도 안보임 딴 사람 눈이나 간호사나 의사나 그냥 내가 아픈게 먼저였음
으아앙아ㅏㄱ아악아아앙ㄱ!!!!!!!!!!!!!!! 아파요 ㅜㅜ 무통놔주세요 ㅜㅜ
"산모님은 무통 놓으면 자연분만 못해요"
덴장ㅜㅜ;;;;;
아마 양 옆에 있던 산모들 두려움에 떨었을거임 ㄷㄷㄷ
으아아아아아아악!!!!!!
좀 더!!!
으아앙아가악ㄱ!!!!!!!
한 번 더!!
으으으아ㅏ아앙악!!!!!!!
한템포 쉬세요
후하후하...
이렇게 분만대기실에서 한시간 정도 힘을 줌 아기가 안내려왔다 그래서 ㅜㅜ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가족분만실로 옮김..
스튜디오 같이 이쁘게 꾸며진 노란 방이었는데 액자도 아기자기한거 걸려있고 음악도 틀어주고~
산모들 좀 더 편안한 심리상태로 가족들이랑 같이 애릉 낳고 어쩌고....
다 필요없음 ㅜㅜ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옴 ㅋㅋㅋㅋ
이젠 힘을 안주려고 해도 아기가 자기가 나오려고 알아서 힘이 들어가는데 의사쌤이 안오시는거 ㅜㅜ
그 날 따라 그 쌤 환자 셋이 진통이 와서 바쁜건 아는데 내가 먼저임 내가 아프다고 내가 애낳는다고 ㅜㅜ!!
"과장님 얼른 오라해요.. 전화해요.. 애가 나오겠다는데 왜 힘주지 말래요ㅠㅠㅠㅠ 아파요 허어어엉유ㅠㅠㅠ "
진상이란 진상은 다 부림 ㅋㅋㅋㅋ
쌤와서 회음부절개하고 힘주는데도
" 으으으으아아앙ㄱ!!!! 머리 나와요??? 으느응아악!!!!!
애기머리 어딧어요?" 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진상임 ㅋㅋㅋㅋㅋ
아기나오고 회음부 꼬맬때도
"아퍼요.. 이제 그만 아플래.. 마취했어요?? 몇땀남았어요?? 손잡아줘요 몸이 떨러여......." ㅋㅋㅋㅋ
이렇게 순산을 함...
첫짼데 6시간밖에 진통안하고 잘 참았다고
나더러 출산체질이라고 애 더 낳으라고 함..
이보시오 의사양반????????
요즘은 엄마들이 아픈거 잘 못참는다고
5~6센치열리면 아파서 엄마들이 수술해달라고 한다고 함 .. 요즘은 자연분만보다 수술이 많다며..
저보고 잘했다고 오히려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함 ㅜㅜ
저도 고마워용 제 진상짓 다 받아주셔서 ㅠㅠㅋㅋㅋ
요가쌤이 수술한 엄마랑 자연분만한 엄마랑 구분하는 법이
자연분만한 엄마들은 밑에가 아파서 어기적거리면서 다닌다고 ㅋㅋ
작성자도 어기적거리면서 뭔가 위너의 느낌을 만끽하고 있음 훗 -_,-
난 자연분만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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