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산 건 아니고

언니가 이제 곧 결혼해서

청담동에서 예물을 계약해서 오늘 받았는데..

진짜 괘씸하네요.


커팅, 색깔에서 가격이 얼마나 뛰는데

캐럿만 똑같고

커팅, 색깔은 2등급씩 낮은 다이아를 줬어요.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놨었다는데

정작 받은 다이아 감정서를 비교해보니

이렇게 질 낮은 다이아를 주네요. 참나

 
안 그래도 다이아 가격이 시세보다도 너무 비싸서 짜증났는데도

형부가 청담이 뭔가 다를거라며ㅡㅡ

우겨서 진짜 어거지로 계약한거거든요.


언니가 오늘 찾으러 갔을 때도

다이아 등급이 다르다면서 온 커플이 있었는데  

"착오가 있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딱 두마디 하고 바꿔줬댑니다.

이 정도면 이걸 실수라고 봐줘야 하는지?


다이아 바꿔준다고 해도 이제 믿음도 없고

환불만 받고 싶을 뿐인데

가서 뭐라고 따져야 환불해줄까요?


환불은 불가능하십니다

이러면 진짜 무식하게
'사장 나오라고 해'라도 시전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