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티에 왔습니다.

즐거운 오티날을 위해 kgb4캔과 머드쉐이크 한병을 사갔지요.(술약자)

일단 선배들이 맥이는 소주를 받아마시며 어질거릴즈음 방으로 돌아와 물마시고 잤습니다.

물마실때 냉장고에 kgb가 남아있는걸 봤죠.

문제는 일어나고 물마실때..

Kgb실종..

선배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이 다 마셧대요.ㅡㅡ;

분명 저는 한병있는 머쉥이를 마시고 싶다길래 마시라고 했는데 kgb를 먹으란 말은 안했거든요.

그래서 왜 말도 안하고 드셧냐는 질문에 한분빼곤 존나 당당하게 "맛있어보여서"
라고 답하네요 ㅡㅡ

아니 선배면 후배꺼를 그냥 쳐마셔도 되느냐 라는 말을 하려다 일단은 참았는데 진짜 지잡대 퀄을 보여주네요.

8만8천원 내면서 오티가서 우리한텐 맛없는 싸구려 소주로 재워놓고 지들은 후배가 가져온 비싸고 맛있는 술을 그냥 쳐마시고 있었네요.

오늘 이일을 계기로 과에서 아싸가 될겁니다. 존나 이런 경우가 타대학에도 있나요?

진짜 어이없어서 한풀이겸 글을 썻습니다

참고로 충주에 있는 k대 입니다.

주옥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