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찍은 울 아기 사진

저희 가족은 개포1단지에 삽니다.

네... 35번 메르스 확진자님이 참석하셨던 그 개포1단지 재개발 토론회인지 뭔지에 나오는 그 지역이지요.

덕분에 3일 동안 집안에서 반강제로 강금생활을 하던 아내와 아기의 모습을 보니... 나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까운 양재천에 가서 사진 찍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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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된 딸과 외손녀를 위문차 방문하신 외할부지와 눈 마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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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발견. 뭘 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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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푸덕!

집안에서 간단한 물놀이를 준비해 줬습니다.

엄청 좋아하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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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지?

아기가 아직 반사신경이 빠르지 않아 무언가 놓치면 약 0.5초 뒤에 반응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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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외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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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닷!"

오히려 신난 쪽은 저였나 봅니다..

울 아기는 보시다 시피 졸려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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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의 커플들이 (오유인은 확실히 아닐 듯)

우리 가족을 보고 부러워 하는 것 같아 보이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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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양재천에 평소의 반도 안되는 사람들만 보이더군요.

보통 토요일 이 시간이라면 서로 부딛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산책해야 했거든요.

나와 있는 사람들 중에 마스크 하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덕분에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씁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