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정인 인물론
게시물ID : sisa_1026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agr
추천 : 65
조회수 : 363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3/03 09:46:05
개인적인 느낌은 굉장히 담백하고 합리적이라는 느낌입니다.
감상적인 민족주의 또는 한미동맹 신성시의 양극단을 배제하고 실리와 현실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한국정부의 대미협상력을 확장시키는 배드캅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 교수의 인물평은 저보다는 아래 영상의 정세현 전 장관의 평을 보시는 게 좋겠네요.

문 교수가 한마디씩 할 때마다 이슈가 되어왔지만 어제, 오늘 좀 재밌는 현상이 보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면 주한 미군은 나가야 한다" 
이 건 '기독교에 예수는 없다'같은 충격적인 도전인데, 한미동맹 신성시 더 나아가 신앙시하는 인간들이 큰 반응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영철 건 같은 것은 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진보언론은 문교수 공격프레임될까봐 말을 못하고, 조중동 보수언론도 독수리훈련이 어떠니 하면서 이 얘기는 크게 떠들지 못하고 있네요.

왜 인가?

당연한 얘기, 맞는 얘기지만 할 수 없었던 얘기였기 때문이다.
다들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할 수가 있나? 맘 속에 품고만 있던 얘기
근데 그것도 미국가서 얘기를 해버렸네. 하고 보니 뭐... 맞는 말이었어.
나라 망하는 줄 알았었는데... 
보수언론들은 이 얘기가 공론화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과거 트럼프가 미군철수하겠다고 해서 국내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되서 한미동맹 다 깨졌다. 어쩔거냐. 이제 다 죽었다.
그 카드를 우리가 그대로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미군철수시킬 수 있다. 우리도 그런 카드는 가지고 있다.
미국방부는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한 결정들은 한미동맹이 함께 내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자기들도 사실은 아쉬운 면이 있다는 고백을 한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한 얘기를 주고 받는 것조차 얼마나 금기시하고 자기검열해 왔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이 우리의 대미협상력을 약화시켰죠. 너네가 결국 어쩔거냐. 싫으며 우리 군대 뺀다.

지금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조원가량을 지불하고 있고, 미군 해외주둔 기지 중 가장 크고 현대화된 기지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죠.




결론적으로, 문정인같은 미국내 발언권이 있는 이런 사람은 문재인 정부에, 더 나아가 한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149] 3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bZPOHmfRBro

美 "주한미군, 한국이 요청"…野 "문정인 해임해야" - TV조선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2/2018030290080.html

다음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돌입, 韓 부담 1조원 돌파할 듯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news/view/696921/?sc=naver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ZPOHmfRBro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2/2018030290080.html
http://www.dailian.co.kr/news/view/696921/?sc=naver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