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용서할수있다는 입장입니다. 

애시당초 롤내에서 듣는 욕수위가 하도 심해서 SCV가 한 말이 그렇게 심한말인가,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아직까지도 용서하지 못할만한 큰일인가 생각한다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당시에는 큰일이었죠, 하지만 세상살아가다보면 그보다 더 큰일을 겪을때도 많고, 

그당시에 무엇보다 중요했던일이 시간이 지나고나면 별것도아닌걸로 열냈구나 생각들때도 있습니다.

해당 사건도 마찬가지로 지금와생각해보면 그렇게 큰일이었나 싶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실수도하게마련이고, 사람사이에 서로오해가생기기도합니다. 

그때마다 상대방을 다신보지않겠다 절교선언을 한다면, 결국 이세상에 나혼자밖에 남지않을것같아요.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세상에 간디만, 예수만, 부처만있는건 아닙니다. 

화를 잘내는친구, 정신이 성숙하지못한친구, 뒤끝이 오래가는 친구, 쿨병걸린친구, 못생겼지만 착한친구 등등 세상엔 다양한사람이 있습니다. 

까놓고말해 지난날의 롤게가 SCV에게 당한 상처도 중요하지만 다른 중요한 사안도 많습니다. 

시사게, 무도게, 자유게를 잇는 다수의 소수의견탄압이 있어왔고 

여시병크가 크게터진 지금에와서야 많은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운영자께서도 시스템개편을 생각하고계신데.. 

롤게의 해묵은 원한때문에 오유가 앞으로 나아가지못한대서야 되겠습니까..? 

소수의입장도 중요하지만, 소수의입장을 묵살하고, 목소리를 막고 많은사람들에게 알리는걸 차단하는것이 문제지(그간 그런일이 많았죠)

소수의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소수의입장을 이해하고 소수에게 양해를구하고 하는 운영자의 모든 노력들을 그저 답정너라는 짧은 한단어로 폄하할수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운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롤게의 해묵은 원한정도는 그다지 대수롭잖은 일일수 있음에도 그들의 입장을 최대한도로 고려하고있다는 인상입니다. 

운영자가 이쯤했으면 못이기는척 넘어가주고 운영자를 믿고 그의 뜻에 따라주는게 어떤가요?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지난날의 실수를 들추는것보다는

하고 대범하게 넘기며 넓은 아량을 보여줌으로인해 SCV에게, 운영자에게, 롤을하지않는 오유인들에게 어떤 상징적인 마음의 빚을 지게하는것이 정치적으로 더 성공적인 행보가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들 롤하면서 정치들좀 해보거나 당해보셨을테니 무슨말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찡긋^^

이상 롤은 하지만 SCV는 용서해줄수있는, 이미 용서한, 어느 한 오유유저가 몇마디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