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선발부터 1군 2군 나눈 기준까지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행보였죠
이미 1군이 확정된거나 마찬가지인데
내부경쟁을 의미가 없었죠

박주영만 선발하지 않았어도 
짧은 준비기간, 객관적인 실력차이를 감안하고
그 전까지 믿었던 홍감독의 평판으로 
위로의 한마디를 했겠지만
올림픽대표 선발부터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맥축구, 의리축구는 
동정의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았죠

만약 올림픽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이 문제가 그때 터져서 
월드컵은 훨씬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을테지만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천박한 의식들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폭망했네요

영원한 리베로라며 
선수로서  까방권을 획득한 홍감독이지만
감독으로서는 비난말고는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