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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사명감,자부심 가진분들이 가장 웃기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898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맥주
추천 : 2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6/07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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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3년부터 오유활동한 유저입니다
눈팅은 2010년부터 했었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딴걸 말머리에 밝히고 가는것도 진짜 웃긴일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입한 연차 딸리고 방문횟수 적으면 의견개진도 못하고 프락치네,분탕종자네 
대체 언제부터 이 커뮤니티가 그런 철저한 '성분조사'를 실시해왔었는지 참 의문이네요 
무슨 북한입니까?? 출신성분부터 밝히고 들어가야 말이라도 꺼내볼수있는??

아무튼 5년정도 전부터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즐겨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야의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뻘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키보드배틀도 해보고
그럭저럭 적극적으로 이용해온 유저라고 할수있겠네요.

제가 오유라는 사이트를 이용하게 된 계기는 그당시 한창 인기를 끌던 
'디시'나 '웃대'와는 다른 장점들이 눈에 띄어서 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상기한 사이트들과는 달리 대뜸 '반말'을 까야하고 들어야하는 불편함이 없었다는점
여러모로 따듯한 마음씨를 지닌 분들이 많았다는 점 다양한 주제의 게시판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수있었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오유가 과거와 같지 않다 라는 담론은
사실 해마다 있어왔던 의견이기 때문에 꺼내봤자 식상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입했던 2010년도에도 그러하였으며
그 다음해에도 그러하였고 다음다음해에도 그랬습니다. 

이것은 당연한현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않는것은 이세상엔 없습니다. 
한사람의 개인조차도 시간이 흐르면 성격과 행동양식이 변할진대 수십만의 집합체인 오유라는 커뮤니티가
과거와 동일하게 유지가 된다면 오히려 그것은 더 심각한 문제일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현재의 오유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은
'과거'의 오유에 비해 이렇게 변했어요를 논할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식'에 비하여 오유가 어떻게 돌아가고있는지를 논해야 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웠던 과거라 할지라도 회귀는 퇴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목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낮이고 밤이고 키보드 붙잡고 여시니 일베니 스파이니 잡아내는데 여념이 없으시고 
더 나아가 커뮤니티 전쟁이라느니 고소라느니 지나가는 대다수의 제 3자들이 보기에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치솟을 행동이
2015년 6월 현재의 오유의 '주류'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방이후 혼란스러웠던 와중에도 최초의 총선을 앞두고 수백개의 정당이 난립하여
니가 맞네 내가 맞네 하고 싸웠던게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오죽하면 '한국인들만큼 정치를 좋아하는 민족은 본적이 없다'라는 말도 들었다죠.
부끄러운 과거이자 부끄러운 현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쓸데없는 사명감 버리세요.
여긴 커뮤니티지 사회단체도 정치정당도 아닙니다. 
타이틀이 말해주고 있지요 '오늘의 유머'입니다. 그 본질을 변질시키지 말아주십시오.
정치나 시사이슈에 대한 건전한 토론과 의견개진은 좋습니다만 
이곳이 특정 정치세력이나 정치성향의 여론확대 도구로서 이용되는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슬슬 눈에 띌겁니다 선거철 되면 시사게 잠입해서 여론몰이하는 진보계열 당원분들.

여시나 일베나 정상적인 커뮤니티는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정도는 인지 하고있죠.
그렇다고 오유는 제3자들이 보기에 정의롭고 올바른 최고의 커뮤니티인가?
그것도 절대 아니거든요 일단 기본적으로 자체생산되는 컨텐츠는 거의 없이 남의 자료나 퍼가면서
쓸데없이 진지하고 자부심쩔고 정치성향 엄청 편향된 사이트 딱 이정도에요

본질적인 질문과 답을 항상 머리속에 두고삽시다
이곳은 '커뮤니티'입니다 다양한 유저들이 머무는곳이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밖에 없는곳입니다
출신성분이 어찌됐건 오유를 하면서 일베를 하건 오유를 하면서 여시를 하건 오유를 하면서 디메를 하건 
그것은 그 누구도 제재 할수없는 개인의 취사선택의 자유인겁니다. 
가장 최악인것은 일베출신,여시출신들이 분탕을 치는게 아니라 '오유부심'으로 가득찬 이들이 
여론을 주도하고 소수의견을 말살하고 그런 꼴이 보기싫은 저같은 사람들에게
'절이 싫으면 중이나가라 너님 여시' 이따위 글이 도배되는 지금의 현실입니다. 
도데체가 편가르기못해 안달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의 한달넘게 '전쟁' '분탕종자' '프락치' 이런 정치적용어들을 도배해가며 싸워댄 결과
정의사회 구현은 되셨습니까? 그전과 비교하여 나아진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나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으셨습니까? 이러한 생각들은 하고있는겁니까?
아니면 다같이 씹고 물고 뜯을 '적'이 존재하는 현실이 그저 즐겁고 
맹비난할 누군가가 있어 그들을 욕할수있어 마냥 행복한겁니까? 
애초에 목표의식 같은건 이미 상실되고 그저 싸우고 욕하는 지금의 현실만이 공허함을 메꾸는 장치가 된건 아닌가요?

공곰히 생각들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자중하자=여시 이따위 공식은 누가 세운건지 참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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