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넣어둔 새우를 보니 접시랑 너무 달라붙어있어서 귀찮아서 안꺼내고 카레를 만들어봅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죽어갈거같은 삼겹살 (2일전 구입)
밖에있던 토마토 (1주일이 넘은 토마토)
당근 (저번에 마지막으로 쓰고 1주일이 넘은거같은 당근)
양파 (2주일전쯤구입)
고형카레 (몇달전에 사서 해먹고 그뒤로 안먹음)
를 꺼냅니다.
재료를 적당히 손질합니다.
귀찮아서 대충대충 썹니다.
어짜피 혼자먹을건데 뭐....
후라이팬을 달구고
삼겹살 자른걸 넣습니다.
그리고 술을 붓고 불을붙입니다.
오늘은 술을 조금만 넣었더니 불이 잘 안붙네요.
양파 당근을 넣고 적당히 볶다가
토마토도 넣고 볶아줍니다.
고형카레 남은거 다넣어줍니다.
비쥬얼은 별로지만 카레 끝.
드라이카레라고 주장해봅니다.
그리고
물을 끓이고
소금을 살짝 넣고
숫가락으로 마구 돌려줍니다.
계란을 넣습니다.
적당히 거품이 올라올때쯤 계란을 꺼냅니다.
근데 계란옮기다가 터졌어요.
원래 적당한 반숙노른자 먹으려고 수란하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하나더하긴 귀찮으니 그냥 먹습니다.
점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