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여친밖에 음슴으로 음슴체임.
30대가 되어 튀어나온 뱃살을 넣기위해 레몬다이어트를 하자!! 하고 마음먹고 레몬을 샀음.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너무 셔서 못먹겠음. 그래서 레몬청을 담그기로 함.
자 시작!
레몬청 만드는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그릇을 소독하라는군!!
안하면 곰팡이가 생긴다니 꼭해야함. 그릇을 왕주전자에 넣고 물을 끓임..
소독된 그릇을 끓는물에 소독한 면행주에 올려서 말림.. 언듯 사탕병처럼 보이는 저것은 구 여친님이 준 사탕병이 절대 아님..
나에겐 여친따위 없으니 분명 2차원에서 넘어온 차원이동병임..
레몬을 베이킹 소다로 빡빡 씻음.. 다씻고 굵은 소금으로 한번더 빡빡!!
(이게 제일 힘듬..하아.. 늙은이 손목나가는줄..) 괜히 많이 샀다는 생각을 이때 처음함.
주전자에 물을 넣고 레몬 투척! 몇초 굴려서 데쳐야 깨끗해진다고 함.
끓는물에 레몬을 적당히 넣고..
돌려!!!!!!!!!!!
마구 돌려!!!!!!! 휘둘러!!
레몬이 늘어난것 같은것은 착각임..
짜잔!! 우왕!! 레몬에서 광택이!! 어이쿠 눈부셔..
자 이제 레몬을 손질해 보겠음.. 반을 뙇 갈라서 송송송 썰어주면됨.. 양쪽 끄트머리와 씨를 꼭 빼줘야함.. 안그럼 레몬청이 쓰구와!!
보호색을 띈 씌발라내기 작업을 하며 다시 괜히 많이 샀다는 생각을 함.. 2킬로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송송썬 레몬 씌를 제거하며 그릇에 담음.. 중국집식기는 사장님이 많이 시켜먹는다고 친해서 준 거임..ㅇㅇ 반납안한거 아님.. 절대 아님..
사장님 오유 안하겠지?
어...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