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죠? 좀 좁긴 한데 기분은 괜찮아요.
하.. 나오기 힘들었어요.
얼굴이 쭈글이가 됐네요. 아빠 포샵좀.. 코딱지도 어떻게...
근데 젖을 못 먹겠어. 다 토해요.
알고보니 횡경막에 구멍이 났는데 위가 그 구멍에 껴서 음식 들어가는 구멍이 막혔대요.
태어난지 4일만에 배에 가슴에 구멍 네개 뚫어서 수술했어요. 수술기법이 흉강경인가? 그렇게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한 2주 입원했는데, 간호사 누나가 공갈만 물려주고.. 아놔 이 때 완전 배고팠어요.
수술은 잘 됐어요. 밥도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잘 먹고요.
역시 잘 먹으니 때깔이 좋죠?
퇴원하고 바로 경기도 고양시 입갤. (쌀케잌 맛있음)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하아.. 시간 참 빨리 가네요.)
백일도 무사히 지내고 돌에 조촐한 식사자리도 마련하고 하면서
이제 만 두살이 되었어요.
민증은 언제 나오나요?
오늘 생일 맞은, 생일 맞게 해 준 오유인들 모두 행복하세요. ^ 0^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