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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살고 있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102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앤다이져
추천 : 426
조회수 : 3775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15 01:01: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2 17:01:10

 

여긴 어디죠? 좀 좁긴 한데 기분은 괜찮아요.

 

 

하.. 나오기 힘들었어요.

얼굴이 쭈글이가 됐네요. 아빠 포샵좀.. 코딱지도 어떻게...

 

 

근데 젖을 못 먹겠어. 다 토해요.

알고보니 횡경막에 구멍이 났는데 위가 그 구멍에 껴서 음식 들어가는 구멍이 막혔대요.

태어난지 4일만에 배에 가슴에 구멍 네개 뚫어서 수술했어요. 수술기법이 흉강경인가? 그렇게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한 2주 입원했는데, 간호사 누나가 공갈만 물려주고.. 아놔 이 때 완전 배고팠어요.

 

 

수술은 잘 됐어요. 밥도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잘 먹고요.

역시 잘 먹으니 때깔이 좋죠?

 

 

퇴원하고 바로 경기도 고양시 입갤. (쌀케잌 맛있음)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하아.. 시간 참 빨리 가네요.)

백일도 무사히 지내고 돌에 조촐한 식사자리도 마련하고 하면서

이제 만 두살이 되었어요.

 

민증은 언제 나오나요?

 

오늘 생일 맞은, 생일 맞게 해 준 오유인들 모두 행복하세요. ^ 0^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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