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에요 ㅋ
한 2년정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같은 직장을 다니던 아가씨였는데 첨에 고백했는데 차였구요
그 이후로는 괜히 같은 직장이니깐 스스럼없이 잘해주면서 뭐 커피나 과일 추울때는 난로같은거 자리에 챙겨주는 식으로 편하게 지냈어요
물론 한번 찍은 거 열번까지 찍자는 마음에서 계속 좋아했죠. 근데 시간이 흐르고 이 친구가 저희 회사에서 2~3명의 남자와 썸을 타고 있는 걸 알게됬어요
(저는 썸 축에도 못 들고요...눈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서 뭐 일방적으로 좋아했으니깐요) 그래서 자기도 힘들었는지 계약직 근무였더 그녀가 그만두더라구요. 나중에 그 몇명 남자들한테 술자리를 같이 하는데 "그 XX 년, 요물년"이러면서 씹고 저한테도 '니가 호구짓해서 뭐 사주면 자기들한테 홍단이7(저)은 이런것도 사줬는데 오빠는 없어?"라는 것도 다 들었다며 저한테도 같이 이 요망한 년 복수하자 뭐 이런 대화를 했었져
그때 기분은 그녀한테 느끼는 배신감보다는 ' 너는 왜 이렇게 남자 보는 눈이없냐....이런 넘들보단 진짜 좋아하는 나 좀 바라보지" 그리고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기 위주로 유리한 건 넣고, 불리한 건 삭제하는 걸 아니, 그 남자들도 그리 믿음직한 사람은 아니니 그녀의 애기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계속 쓰고 싶은데 더 쓰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그래서 지금까지 그녀한테 호구라도 되고 싶고 어장관리라도 당하고싶다 그래서 결국엔 이 여자 내거로 만들고 싶어서 자존심 바닥 되면서도 잘해줬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할려고요.
2년간 호구짓 했더니 호구근성만 생긴것같은데 이제 좀 제대로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