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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위 논란으로 인한 친문 분열.
게시물ID : sisa_1026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릅
추천 : 4/29
조회수 : 214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03/05 06:45:55

15년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민평당 대표는  대선후보가 당권까지 가지는게 옳지 않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 주장은 호남에 당원 기반을 둔 민주통합당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왔고.


호남이 지지해야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수 있다는 압력에 시달린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대표 사퇴후 16년 총선에서  차기 당대표로 친문 후보는 내세우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비문 중진들에게 기회가 열렸죠.



16년 전당대회 승자는   추미애+김용익,최재성등 불출마,낙선의원그룹+ 전해철,박남춘등 친문 시도당위원장 연합이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탄핵정국을 이끌고  안희정,이재명등 2위 그룹도 공개적인 이탈 명분을 주지 않도록 대선 정국을 관리하면서  정권교체를 만들어내긴 하는데....



항상  자리는  그 자리를 원하는 사람에 비해 적은건 당연한 일입니다.


민주당 캠프 직함.  그후 청와대와 입각.  이 적은 자리를 놓고 내 공헌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람들은 소소한 트러블을 내죠.


문재인 대통령 관련  직함이 요즘 얼마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지는지는 성남시장 여론조사가  말해줍니다.


2월 초 조사에선 참여정부 청와대 경력과 문재인 직속 위원회 경력을 넣은  조신 후보가 20%.  이헌욱 변호사가 3% 나오는데.     그후 조사에서  조신후보의 친노친문 경력을 빼버리고 이헌욱 변호사의 문재인 대선 캠프 경력을 넣으니 조신 5%  이헌욱 13% 나옵니다.   (이제 은수미 전의원도 참전한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경선 캠프 사람들만 쓰지 않으니  더 박터지는 문제도 있었고..




정발위 출범 당시 정발위 출범을 반대했다고 알려진 전해철. 박남춘 의원등은 엄청나게 비난받고 상처를 받습니다.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를 거의 2년 정도 했었는데  (그리고 무난하게 김진표 의원과 협조를 받고 연대중...)   이 파동으로  친문 지지층 결속에 실패하고 이재명시장에게  큰 차이로 밀리고 있습니다. 


당시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도 명분이 있었는데.   김상곤 혁신안에 따라 당헌에 박아넣은  '1년전에 경선룰을 정해야 한다'를 지켜달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지금 최재성 전 정발위원장이 당헌 당규 지키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셈입니다.

전  남을 상처주고  자신이 상처받았다고 주장하는 지금 최재성 위원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직업정치인 수준에선 소수파인 다수연대는  정발위 출범 논란으로 흔들렸습니다.  친문 시도당 위원장들의 권한이 개혁되어야 한다고 출범한 정발위는  그들마저 반발하니  의원총회에서 흔들렸습니다.  


관련 기사인데  꽤 사실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최위원장 음해인줄 알았지만.  측근이 제게  경기도지사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하셨기에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너무 원사이드하게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높으니  이젠 포기하시고 송파을 출마로 방향을 바꾸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정당개혁과 내가 바꾼 선거규칙으로 출마하겠다는 두가지 꿈을 다 가지고 정발위를 주도해서도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http://raythep.mk.co.kr/newsView.php?cc=210001&no=14584


이 논란이  당내에 돌아다녔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강한 반발을 당했고.   정발위는 선거관련 기능은 지방선거 기획단에  넘긴다는 견제를 받았습니다.   지금 측근 당원들은 원안 통과를 외치며 여론을 주도하는데.  그거야 말로 민주당의 시스템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죠.  


민주당은 강원랜드 취업청탁같은 패기를 못부리니  출마를 놓고 싸움이 워낙 심할 수 밖에 없어요.   견제와 균형이 아주 자연스럽게 작동합니다.


최재성 위원장에게 유시민 작가에 대한 평가를 들은 적 있었는데.   유시민 작가도 전국선거 3개월을 앞두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정당하게 전당대회에서 당원중심주의라는 자기 의견을 피력하다 586 의원들에게 너만 선이냐고  욕처먹은 면이 있죠.  


지금 그 상황이 유사하게 되풀이 되고 있는데.   타협을 부정하는 태도가 정치에 등장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숙의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게 문제인데.    전  수정안들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보고 타협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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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07:33:39추천 3
정발위 출범 당시 정발위 출범을 반대했다고 알려진 전해철. 박남춘 의원등은 엄청나게 비난받고 상처를 받습니다.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를 거의 2년 정도 했었는데  (그리고 무난하게 김진표 의원과 협조를 받고 연대중...)   이 파동으로  친문 지지층 결속에 실패하고 이재명시장에게  큰 차이로 밀리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시장이 크게 이기고 있는건 단순 인지도 차이로 보는데요.
친문이 분열한다? 경기도지사에 애매하게 친문이라는 명제를 넣는건 님같아요.
전의원 이시장 둘이 당당하게 경선해서 이기는쪽을 밀어줘야죠.
댓글 1개 ▲
2018-03-05 07:41:37추천 2
그리고 개혁안에 문제 생긴건 최전의원이 토론하자고 제안했고
개혁안을 누더기로 만든 사람이 토론에 응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죠.
당원들은 토론을 보며 판단하며 되구요.
2018-03-05 07:43:58추천 1/4
1.좋은 글인데 글 내용의 깊이에 비해 얕은 글제목은 아쉽습니다.
2.당원들의 원안 통과 주장은, 주장 그 자체라기보다 혁신안 훼손 과정에서의 납득하기 힘든 절차에 대한 불만의 표시입니다. 어디서 모르는 시스템이 툭 튀어나온것이죠.
3. 당 차원에서의 해명이 충분하다면, 오히려 더 쉽게 납득했을 것입니다.
댓글 0개 ▲
2018-03-05 07:59:55추천 5
좀 이상한 기사네요.

1. 전해철이 친문의 대표인 것처럼 썼네요.
이 전제가 맞는건가요?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도 있고, 친문 계열이 그래도 좀 될건데, 전해철이 친문을 대변하는 것 처럼 쓴 기사의 내용이 맞나요? 추미애와 청와대, 추미애와 친문을 대립구도로 놓고, 내분이 있은 것처럼 장난질 치던 것은, 문재인 당선되고 초기에 사용하던 언론의 장난질로, 이미 낡은 프레임인데요. 추미애와 친문의 대립으로 해석하려면, 친문의 다수가 추미애에 대항해서 정발위에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필요할 텐데요. 비슷한 정치적 틀을 사용하는 기사들에서, 친문으로 언급되는 것은 전해철밖에 없습니다. 링크거신 기사뿐만 아니라, 비슷한 주장을 하는 다른 기사에서도요.

2. 추미애와 최재성이 한편이 맞나요?
최재성이 정발위 추진하고 있고, 혁신안이 회손됐다고 계속 나오죠. 이건 당연히 당대표인 추미애가 타겟팅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과정이 뭐던, 최종적으로 당대표의 책임으로 귀결됩니다. 기사에는 추미애와 최재성을 한편인 것처럼 전제하고 있죠. 이게 맞나요?

3. 처음에는 추미애와 최재성을 묶었다가, 나중에는 이재명과 최재성을 묶는데 이게 맞아요?
처음에는 추미애와 최재성을 묶어서 같은 편인 것처럼 설명하다가(혁신안 논란으로 깨진 프레임인데...). 후반부에서는 이재명과 최재성이 연대해서 추미애의 당대표 자리를 노린다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으세요? 논리구조도 없이, 그냥 이렇게 붙였다가 저렇게 붙였다가... 그래서 정치구도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다는 건가요?

기사 자체가 상황을 파악해서 설명하는 기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내분이라는 하나의 틀을 먼저 만들고, 기자 마음대로 끼워맞추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기사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인 하나를 두고 여기에 붙였다 저기에 붙였다, 논리구조가 하나도 안맞습니다.

이상한 상황 파악에 기반해서, 복잡한 정치방정식으로 설명하려고 하시는데, 전해철의 실수는 단순합니다.
당원은 자기 의사를 대변해줄 당을 가지고 싶어서, 직접 당원 가입을 하고, 당원 가입 독려를 했습니다.
전해철은 이를 막아서는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왜? 어떤 문제가 있어서 막아서야 하는지에 대해, 당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요.
전해철은 최재성 때문에 뻘짓한게 아닙니다. 아무도 정발위 안에 태클 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정발위에 태클걸다가, 자기발에 걸려 넘어진겁니다.
기사는 친문이 전해철을 내세워 저지에 나선것처럼 썼는데, 대부분의 친문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0개 ▲
2018-03-05 08:09:00추천 1/3
'후반부에서는 이재명과 최재성이 연대해서 추미애의 당대표 자리를 노린다고 합니다. '  잘못 읽으신것 같습니다.  전해철 측이 주장하는 바는  차기 당대표지  '추미애의 당대표' 자리가 아닐텐데요.
댓글 1개 ▲
2018-03-05 09:56:58추천 0
잘 못 읽은 것이 아닙니다. 기사의 내용에 약간의 해석을 더하면 저런 이상한 내용이 됩니다.

추미애 연임이 불가능 한가요? 연임이 막혀있지는 않을 것 같던데요.
추미애는 다른 도전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다음 당대표를 노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추미애가 연임을 노린다고 보면, 추미애의 당대표 자리를 노린다가 맞습니다.
(님은 추미애를 다음 당대표 자리에서 배제하니, 그렇게 해석하시는 것이고요.)
기사 초반에는 추미애와 최재성을 하나로 묶다가,
기사 후반에는 최재성과 이재명을 묶어서 최재성이 당대표를 노린다는데,
이러면 최재성은 추미애와 당대표를 놓고 대립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추미애와 최재성이 한편이었으면, 그들 사이에 내부조율부터 먼저 했겠죠.
최재성이 추미애를 밀던, 추미애가 최재성을 밀던...
그리고 지원을 받아도 이재명의 지원보다는 추미애의 지원이 훨씬 이득입니다.
왜 기사 초반까지 추미애와 최재성이 연합하다가, 갑자기 이익이 확실한 추미애를 버리고, 득실이 불분명한 이재명이랑 붙어요.

기사 자체가 거의 소설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외부 근거없이도, 기사 내용만으로도 서로 충돌합니다.
2018-03-05 08:42:24추천 0
지방선거 앞두고 정발위 건으로 당내 긴장이 높아지면 야당과 보수언론에서 이를 악용할거고 선거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겁니다. 따라서 추미애 대표는 전략적 판단을 해서 정발위 프로세서를 중단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재논의한다는 선언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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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08:45:03추천 1
??? : 분열 되라 망해라 분열 되라 망해라
댓글 0개 ▲
2018-03-05 08:55:35추천 0
전해철이 김진표랑 붙어 먹었어요??
경기도지사는 진짜 이재명이나 답도 없네요
전해철은 저번에 추미애 개혁안에 반기든것도 그렇고 (경기도지사 출마하려고) 김진표랑 붙어 먹는것도 그렇고 다른건 몰라도 김진표랑 붙어먹은건 토할거 같네요
댓글 2개 ▲
2018-03-05 09:57:18추천 2
전해철, .. 김진표 등 與경기의원 20여명 '조찬 회동'
경기지사 나오려면 거쳐야하는 과정인데
경기지역의원 20여명이과 조찬 회동이 붙어 먹은걸로...
...누구랑의 회동이 붙어 먹는걸로...말하시는 의도가 궁금....
2018-03-05 11:14:19추천 0
본문글만 보시면 김진표가 전해철 지지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전해철 디스하면 꼭 이재명 빠인줄 알던데 저는 그런 분노조절 사이코 싫어합니다 ㅎㅎ
2018-03-05 09:29:40추천 0
이견을 말하는걸 무조건 반기를 든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건 좋은 태도가 아니라 봅니다.

다양한 의견이 상충되어 좁혀질수록 더욱 성숙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네요.

틀린 의견을 주장하는 것과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댓글 0개 ▲
2018-03-05 10:00:11추천 0
친노친문 경력을 빼고 여론조사는 뭐하러 일부러 누가 왜 하는지?
댓글 0개 ▲
2018-03-05 12:50:55추천 1
근데 친문 반문은 누가 나누나요? 혹시 라이센스있어요? 우리가 문재인지지자이지 문재인측근지지자는 아닐텐데요. 전해철은 문재인측근이지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은 아닌 관계로 그저 그렇게만 들릴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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