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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 토론 방식에 대한 이견
게시물ID : sisa_1027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골탕
추천 : 2/35
조회수 : 251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3/05 14:46:18
 
ㅇ 뉴스공장에서 토론에 대한 나름대로의 특이한 룰이 있다.
 
ㅇ 처움에는 각각 자기 주장을 한다. 그러나 두번째 이후에는 각기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다 싶으면 중간에 말을 끊고 들어와도
    좋고, 반박해도 좋고.... 육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한 각기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방식이다.
 
    최근에는 이철희, 안상수과 나경원,송영길토론이 있었고, 얼마전 까지도 나경원, 박영선 토론이 있었다.
    이철희, 안상수 토론은 차분한 일반 토론이 되었고, 나경원, 박영선 토론은 치고 받고 말싸움이 되었다.
    그런데, 김어준 토론방식이 아닌 일반 방식의 토론이 훨씬 각 정당의 입장을 명확히 알수 있었고, 수준이 있었으며,
    나경원, 박영선 토론은 그야말로 전파 낭비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소음의 연속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어준은 이철희, 안상수 토론이 치고 받고 안했다고 몹시 불만스러워 했지만...)
 
ㅇ 돌이켜보면, 뉴스공장이 처음 출발하고, 각 4당의 토론 대표를 불러놓고 시도 했던 이러한 방식은 매우 신선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새누리에서 극렬히 비토하던 극혐 마이너의 음모론자 김어준을 앞에두고
    권위의 상징이자 막무가내 권력의 새누리의 국회의원들이 그 당에서 나와 새로운 보수로 출발한 기회주의 보수 바른당과의
    적나라한 말싸움을 구경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개싸움을 보았나... 엄청 쾌감을 주는 시도였으며 일종의 조롱이었다.
 
   어차피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야 개소리고, 토론은 들으나 마나한 얘기지만,
   꼴도보고 싫은 이 두 정당의 개싸움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기에
   토론을 통해 각 당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여 청취자의 이해와 설득을 도모하는 상식적인 토론이 되지 않더라도
   매우 호응을 받을만한 요소가 있었던 것이다.
 
ㅇ 그런데, 나는 솔직 지금은 재미가 없어졌다. 김어준은 재미있는것 같지만..
    김어준이 싫어하는 나경원, 박영선이 치고 받는 것에 즐거움을 본인은 얻고, 청취자도 즐겼으리라 생각했나 보다.
    하지만 나는 도리어, 그보다도,, 국민 청원 20만의 국쌍이 되어버린 나경원이 또박또박하면서도 비리하게 자기변명을 하는것을
    듣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고,, 그시간을 듣는 것이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ㅇ 토론은 서로 논리를 갖고 치고 받는 것에 그 근본적인 재미와 의미가 있다.
    중간에 말을 끊고 들어오며, 보다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는 방식은, 라디오 보다는 tv에 알맞다.
    아울러, 진행자의 방관보다는 중재의 역할이 중요하며, 어렵다. 솔직, 시끄럽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
 
ㅇ 결론적으로, 김어준 토론방식의 그 빈도를 줄여야 한다. 비용대비 효과가 비효율적이다. 마치 박원순의 미세먼지 대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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