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을 보건쪽으로 다니고있거든요
근데 저희 좀 이상한거 열심히 시키고 이러네요
엠티때 무대 올라가야하니까 조짜서 연습시키는데 너무 강압적이에요
대학교 올라왔으면 공부할시간은 줘야하는데 공강시간 전부 다 모여서 연습만 시켜요
덕분에 전 대사 짜느냐고 새벽 3시까지 못잤고요
원래는 일요일 토요일 도 연습하러 나갔어야 하는데 항의전화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취소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항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왔다면서 서운한거 있으면 자기네들한테 직접 말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직접 말할 수 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mt연습이나 대사짜는것은 안해오면 선배들이 엄청 혼냅니다.
저희는 게다가 무조건 선배님들 보면 얼굴 알든 모르든 인사해야하고요
그래서 그 건물안에서는 아무나 오는 사람마다 무조건 인사해야합니다.
것도 소심히 인사하는건 보이지도 않는다고 똑바로 인사하라고 하더군요
칭호는 무조건 선배님 이렇게 불러야하고요 근데 인사해도 안받아주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선배님 번호는 꼭 따야되고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데 이런연습이나 시키고있으니
지금 전 무슨 연예계진출하는줄 알았습니다.
시나리오짜고 춤연습하고
그 선배들 말로는 어짜피 우리 다 대학졸업하면 병원에서 볼사이니까 잘하라고
임상실험나가면 이거보다 더 심하다고 그러는데 그냥 관심을 끌 수 는 없나요
왜 기잡고 모여서 혼나고 이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하루가 1년같습니다.
체육대회때도 이렇게 응원이나 운동을 연습시킨다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저 여기서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뭣도 모르고 들어오는 다음 새내기분들은 이 대학 안오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학생회비도 4년에 35만원인데 과회비는 다시 만원씩 걷네요..이거뭔가요
원래 이런건가요..보건계열
편입해서 다른곳으로 가자니 낸 등록금이 아깝고
정말 나가면 이선배들이 병원에서 선배가 되는건가요?
여긴 그렇게 점수대가 높은 대학은 아니지만 전문대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