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더 웨이 웨이 백
다른거라면 몰라도 이 글의 네 영화중 가장 공감이 간 영화가 아닌듯 싶다. 포스터에 나오듯이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주인공. 친척들과 여행을 갔을때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스티브 카렐의 악역 연기도 인상깊지만 샘 락웰이 선보이는 주인공에 대한 든든한 충고와 조언 역시 기가 막혔다.
3. 더 킹즈 오브 섬머
누구나 꿈꿔왔을 시궁창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자기들만의 비밀기지를 만드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영화.
점점 소년에서 청년으로 거듭나가는 아이들의 일탈.
사랑보다는 우정이 중요하다는 교훈 또한 주는 영화. 그러니 다들 사랑보다는 우정을 택하자.
4. 숏 텀 12
주인공의 나이가 성장과는 거리가 먼 나이인데다가 힐링영화로 꽤 알려졌지만, 주인공과 다른 등장인물들의 정신적인 성장과 작중에서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보다는 상처의 고통을 덜어내고 지우지 못할 상처들을 어떻게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지라 개인적으로 요즘 넘쳐나는 힐링 영화와는 반대로 상처를 안고 나아가는 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같은 해에 나온 '더 스펙타큘라 나우'와 함께 브리 라슨이라는 배우를 알게 해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