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활활 불타오르는 활화산이었지만
밀당하는게 보이니 정이 뚝뚝 떯어진다.
내가 굳이 그렇게 매달려야 할 이유가 뭔가
언제적 사랑 이론인지...
밀당이라는 건 결국 방어기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나 하는 짓이다.
괜히 사랑에 빠졌다가 본인이 상처받기 싫으니
상대를 밀어내고 정복하면서 성취감을 맛보려고 하는거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법이지,
자존감이 낮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우리네 인생은 너무도 짧다.
퀴블러 로스의 말마따나 죽기전에 가장 후회하는게 더 뜨거운 사랑을 해보걸..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머리로 거리를 재면서 밀어내고 당기고.....
밀당은 정말 인생의 시간 낭비다.
밀당은 선수생활하는 애들이 게임 할때나 하는거지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밀당을 할줄 모른다. 하고 싶어도 잘 안된다.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 솔직하게 다가오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좋겠다..
나이 서른이 되니, 내 주위에는 이제 연애에 목마른 여자들이 훨씬 더 많다.
굳이 나를 밀어내는 사람에게 목 매달 이유가 없다.
절대 내가 상처받아서 쓰는 글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