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식 야구는 한경기한경기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임하기때문에

가용할수있는 모든 자원을 투자해 한시즌을 치르죠.

때문에 김성근감독은 리빌딩을 위한 감독이라기 보다 성적을 내는 감독이죠

최근 불거지는 혹사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것 또한 이것때문이고

유난히 많은 가쉽거리와 이슈 논란에서 항상 가운데있는것 또한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때문이죠.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모든걸 다하는 감독인데

한화와 같이 기본 전력이 탄탄하지 못하고 가용할수있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팀에서

김성근감독을 3년계약으로 감독직에 앉힌건 오히려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의 이적으로 번돈으로 34~35이상의 노장FA를 영입하기위해 유망주를 내주고, 김성근감독까지 영입해서 가을야구 반드시 하겠다가 아니라

장차 3~4년이후 포스트시즌진출을 목표로 착실하게 유망주들을 키우고 리빌딩을 위한 초석으로 삼았어야 했다고 생각함..

과감한 FA투자와 KBO팀 연봉 1위, 김성근감독의 영입, 투수진의 엄청난 혹사에도 불구하고 

지금 순위는 7위이다. 뭔가 잘못됐다.. 돈을 풀어 성적을 거두기보단 리빌딩이 먼저 아니였을까...

올해 혹사된 투수진이 내년에도 이만큼 해줄까도 의문이고 

어제 계투로 나온 어린투수가 오늘 선발로 나오고 불펜투수가 선발만큼 많은 이닝을 던지며(한명도 아닌 세명)

정말 고교야구식 시즌을 토너먼트치루듯 빠듯한 운영을 하는데도

순위는 7위다. 

뭔가 잘못됐다.

솔직히 말해 기아프런트와 기아팬들은 올시즌 가을야구는 없을꺼라고 생각했을텐데

리빌딩까지 착실하게 하면서 좋은성적(솔직히 말해 5할승률도 되진않지만 5위권경쟁중이며 한화보다 높은순위를 기록중)을 거두고 있는걸보면

한화의 이번시즌은 갈수록 더 씁쓸하게 다가오는게 사실이죠..

리빌딩을 선택한 기아의 순위가 돈을 풀어 당장 성적을 거두겠다는 한화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있는게 아이러니한 사실이네요

솔직히 말해 요즘 야구게시판에 한화에 대한 정당한 비판글에 닥반이 달리고 무조건적인 김성근 신격화에 

더욱 김성근야구와 한화구단에 악감정이 생기긴했지만

이번시즌 한화라는 팀은 창단이래 꼴찌할때 보다 더 힘든 여정을 걷고있는것같아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