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위암 걸려서 위가 30%밖에 존제하지 않습니다.

거의 ... 뭐 행동하지 않는다고 보셔도 무방하답니다(의사선생님 말씀)

싫은 제가 예전에도 어떤 암환자분 이야기방에다 조언도 하고 그랬는데요..

좀 고민이 있습니다.

복막전이가 이번에 2번째입니다.

예전에 한번은 자연식으로 그리고 완전한 무소유(?)로 마음을 푹 놓고

살다보니 완치가 되었었습니다.

그 이후에 좀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고 운동하고 하다보니까 몸이 버티기 힘들었나봅니다..

그때 그냥 무심결에 먹은 헬스 보충제가 아무래도 또 재발의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헬스 보충제 디스를 하는게 아닙니다. 위가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영양분이 제대로 분해안되서 내려오다보니 다른 장기가 고생을 하고

또 그걸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좀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잠도 잘 못잘 정도로 힘듭니다.(예전 재발보다 심함. 당시 6개월 시한부)

하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가 너무나도 많이 도와줘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하고 있고 더 건강해지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악물고 건강에 전념해보려 합니다.

헬스를 하려하는데.. 운동은 예전부터 무지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마른 몸이 너무 적응이 안됩니다. 174에 55키로 정도 됩니다 지금... 약 18키로정도 빠졌네요 5년전과 비교해서..(5년전 수술)

헬스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초급 이후까지 저에게 맞을만한 프로그램이나

혹은... 다른 참고 사이트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운동방법은 대충 거의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보충 방법이 중요한데..

무엇을 어떻게 갈아 먹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영양보충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

일반인 처럼 먹으면 저는 흡수가 안되는걸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음식을 식간에 간식대용으로 갈아 먹을려고 합니다.

너무 무리안가게 많이 먹지 않을 계획입니다...

어떤게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을 7:2:1 정도로 흡수하고 싶습니다. 천연 식품으로 갈아먹어서 흡수 할 만한게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암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보시면 ... 뭐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무슨 운동인가 싶기도 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삶에 산에서 살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서 사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그게 좋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은인들을 저버리고 내려가기란 참 여간힘든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병도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안좋은 감정이 아닌 좋은 감정으로 바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