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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건성 기초템 추천 해볼래요!(스압)
게시물ID : beauty_102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날때깨워줘
추천 : 19
조회수 : 140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07 0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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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건성악건성자였던 저에게는 
십년 가까이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다른 걸로 손이 갔다가도 후회하고 다시 돌아오죠.
인터넷에서만 판매하고 있고,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뷰게에서도 언급된 걸 본 적이 없으니
인지도가 없어도 너무 없는 브랜드네요^^

하지만 겨울도 겨울이지만, 
건성에게 환절기는 더욱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는게 확실하잖아요.
요즈음 특히 각질 일어나고 땡기고 따갑고 아픈데 
뭘 발라도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없다.
호소하는 분 많으니까요.

바로 제가 그랬어요! 제가!
아주 많이! 자주! 수시로! 점점 더!

저는 피부과 의사가 투썸업 한 수분 유분 모두 부족한 피부 소유자로서,
수분이 부족하니 수분 크림을 바르면 바로 흡수, 더더욱 각질 생성.
리치한 크림을 발라 유분막으로 날아가는 수분을 방지하고자 하면
속당김은 완화되지 않으니 찢어지는 고통.
아무리 제거를 해도 없어지지 않는 각질에 시달리는데 
볼은 피부염으로 뾰루지가 생기고 스트레스까지 겹쳐 성인 여드름..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어요.
피부과 처방은 단기적인 효과밖에 없어서 발길을 끊게 되었고요.

이때 당시 저는 발효성분 토너와 세라마이드 앰플에 에센스, 
온갖 리치한 크림과 바셀린까지 처발처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화장품은 적게 발라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브랜드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일 년만이라도 빨리 사용했었다면 
여드름 자국은 남지 않았을거라고 피눈물을 흘립니다..

광고로 보일까봐 그동안 얘기하는거 자제하고 있었는데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저와 같은 괴로움을 갖고 있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나 하고 
용기내어 글 올려 봅니다.



일단 제 쟁임 박스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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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기초고, 기본적으로 늘 제품당 두개 이상은 들어 있어야 안정이 되네요. 
하나 뜯으면 또 채워넣어야지 하고 안절부절..


이 중에서 오늘 꼭 소개드리고 싶은 건 두 가지에요. 



일단 첫번째. 퓨어 소블린.

20170306_145013.jpg

이 브랜드의 대표적 제품이고, 저도 이걸로 입문했다고 할까요^^
아토피 가진 아이들이 발라도 되는 안전한 성분의 로션이라고 하네요.
화해 어플에서 찾아봐도 크게 위험한 건 없어 보이고요.
어지간한 건성 피부라면 이 제품 하나로 해결된다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있어요.
저는 이걸로 악건성자에서 쫌건성자로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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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몇년전 나온 50미리 작은 용량.
저는 어딜 가든 이거 꼭 챙깁니다.
리뉴얼 전에는 펌프형의 큰 통을 힘들게 들고 다녔어요.


20170306_1617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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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보고, 발라보았습니다.

이름은 로션이라고 하는데 일반 로션보다는 좀 더 되직해요.
향은 없고, 발림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바로 흡수되지 않고 좀 문질문질 해줘야 스며들어요.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지금의 용기와 제형이 되었지만
제가 처음 사용했을 때는 뻑뻑하기 그지없어서 일분 정도는 문지르고 있었네요..
안 그러면 얼굴에 허옇게 남아있었어요- -

저는 지금은 이걸 아침에만 사용하는데
물세안 하고 콧물 제형 토너를 피부에 두세번 두들겨 준 다음 바르면
좀 더 빨리, 피부 깊게 들어가는 기분이라 좋아요.

건성, 아토피용 제품 답게 산뜻하기 보단 
피부 표면에 얇은 유분막을 만드는 느낌이고요,
수분 보충과 함께 유수분을 적절하게 맞춰 주는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이거 한 가지만 바르면서 
피부가 확실히 호전되었어요.
각질이 서서히 가라앉고 당김이 덜어졌다는 걸 깨닫자
그동안 텅장을 담당했던 비싼 앰플과 에센스와 크림들은 
바디용으로 전락했지요.

지금도 기초 하나만 써야 한다면 이 제품을 고르겠어요.
저에게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이것이 인생템?



두번째. 잘루지안 안티 링클 크림.

20170306_145051.jpg

뭐야 이 디자인- -
용기에 신경 안쓰고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겠다! 라는 취지인가 본데
그래도 적당히 좀..
하지만 괜찮아요! 다행히 곧 리뉴얼 된대요!

이 제품은 한때 소셜에서 저렴한 크림들 유행할때 
가격 내려서 살짝 같은 군으로 판매했었는데,
입소문이 났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저야 계속 쓰는거니까 신난다고 더 쟁였지요.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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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_162047.jpg

얘도 덜어내보고 발라봤어요.

이건.. 크림이라기엔 좀 묽어요(이 회사 왜이래 대체)
반투명한 제형에 샤르르 잘 발립니다. 
저 번들번들 한 느낌이 기름이 아니라 
이거 물인가? 생각될 정도로 매끄리하게 녹아든달까요.

소블린에 비하면 빠르게 흡수되고 게다 더 뽀송한데
얼굴을 만져보면 분명히 유분기도 덮여 있어요.
난 피부에 수분을 주지만 
안 날아가게 충분히 지키고 있어. 라고 저 혼자 생각을..

안티 링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분이 충분하면 주름도 잘 안생기는건 맞겠죠 뭐ㅜㅜ

이건 저녁에 7스킨하고 다른 젤 하나 바르고 난 후 퍽퍽 바릅니다.
겨울에도 바르고 여름에도 바르고 
오늘은 좀 일찍 세수했다 싶으면 두번 세번 바르고
어제 하도 달려서 안되겠다 느낌오면 아침에도 바르고
바르기 좋다보니 하도 퍽퍽 발라서 두개 쟁여놓는 걸로는 모자라
늘 세개 네개 다람쥐 도토리 모으듯 모아둬요.


건성 피부 고민에 오일 사용을 권하는 분이 많고, 효과본 분도 많지만
저는 어떤 오일이라도 각질 폭발.
알코올 성분 있으면 바로 피부 들고 일어남(짭로르 너ㅜㅜ)
많은 화장품을 돌려가며 사용해도 잠깐만 괜찮을 뿐
호전된다는 기미가 안 나타난다..

저 같은 현상을 겪고 계신 분이면 한 번 시험해 볼만한 제품들이에요.



어찌하여 이리 급히 이 둘을 소개하냐면
지금 이 브랜드에서 얘들을 리뉴얼 기념 세일중이거든요.
원래 가격은 이삼만원대인데 현재 예약 판매해서 만원대 초반이에요.

로드샵만큼 자주 세일하는 건 아니지만
명절이나 연말, 어버이날 같은 때
반값이나 원 플러스 원 같은 행사를 곧잘 하니까
그때 구입하시면 저처럼 쟁임박스도 알뜰하게 채우실 수 있어요.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십칠년 동안이나
인터넷에서만 알음알음 판매해왔으니 
아주 못 믿을 곳은 아니에요.
그동안 봐온 결과 사후 대처도 좋네요.
저번달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고 하니까 
서울 사시면 가서 직접 보셔도 되겠고요. 저는 지방민이라 이럴때 슬퍼요..


사실 그동안 쭈욱 소개하고 싶었지만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광고로 보일까봐 겁났어요.
저는 이 브랜드에서 따로 받은거 하나도 없고요,
세일할때만 사대서 등급도 안 높아요ㅜㅜ

근데 제품이 너무 좋고 제가 뷰게에서 도움받은게 많아서
저도 뭔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방문횟수가 드디어 1000이 넘었으니까! 우하하!
이제 메달샾도 이용할 수 있는 오유인이니까!
이 글의 핵심은 사실 방문횟수 부심

이 브랜드에 강추하고 싶은 물품이 더 있지만, 
그건 또 나중에 얘기할게요.






20170303_162936.jpg

네가 아무리 화장품 발라봐라 
내가 얼굴에 털 다 묻히지 

하고 쳐다보고 있는 울집 털쟁이 사진으로 마쳐볼까 합니다. 




우리 모두 깐달걀 되는 그날까지 철 업 이에요!




출처 http://www.sorbole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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