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중에서 첫 감염 의심환자 발생 메르스 관련 의심환자 및 격리자 다시 증가 추세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국방부는 8일 오전 "공군 A소령과 육군 B대위가 각각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군에서 장교 계급 가운데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군 내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는 기존 해군 C하사(남성)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새로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두 장교는 최근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메르스 감염환자가 있었던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모두 약간의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군 내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 1명, 밀접접촉자는 C하사와 함께 메르스 감염자를 문병갔던 해군 D하사(여성)와 공군 원사를 병원으로 후송할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2명 등 3명이다.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관찰되는 인원은 182명이다. 이는 전날 100여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A소령과 B대위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들이 새로 포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