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시절 사업과 정치를 하시던 아버지가 간암에 걸리시며,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누나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와 누나가 2년 차이로 대학에 입학하게되어서 어머니께서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저희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셨고 저도 그런 어머니께 짐이되지않기위해 장학금도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을 충당했습니다. 나름 잘나가는 사업하시던 아버지 때문에 힘든일도 해본적 없으셨던 어머니가 저희 남매 대학은 보내야 되겠다며 그때부터 가정부, 족발집, 요양조무사 등등 쉬는날도 하루없이 매일을 일하셨습니다. 저 또한 군대도 다녀왔음에도 철이 덜 들었는지 제가 좋아하는 힙합을 한다고, 앨범은 내고 후회는 없어야 될것 같다며 혼자 자위하곤, 어머니가 힘든걸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었나 봅니다... 몇일 전 만해도 이번에 졸업하니, 한달만 쉬고 취업하자는 생각이였는데.. 그런 어머니가 몇일 전 부터 목이 아프시다 두통이 있으시다 팔다리가 저리시다 라고 하셔서 검진을 하셨는데... 뇌 부근에 종양이 생기신것 같다고 하십니다............. 월요일날 좀 더 정확한 검진을 하자고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말하시던데... 부디..부디.. 아무 일 없게끔 기도 해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다 포기하겠습니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빨리 취업해서 수술비 마련하겠습니다.. 제발.. 아프시지 않게만 기도해주세요.. 저 어머니까지 아프시면.. 못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