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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퇴직
게시물ID : gomin_1450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노창핥
추천 : 0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8 12:28:00
안녕하세요.
21살 여장어입니다.

일단 간단히 저희 가족을 소개하겠습니다.
- 아버지 : 병원 장례식 쪽에 일하시다 최근 퇴직
- 어머니 : 한의원 데스크 업무(월 150)
- 언니 : 간호사(월 180)
- 글쓴이 : 디자이너(월 200) 

아버지께서 이전부터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시간 변경으로 힘들어하셨습니다.
일주일에 2일은 낮에 일하고, 2일은 밤에 일합니다.

저번주 퇴직을 결정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어머니한테 전해들었습니다.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제가 회사때문에 따로 나와 살아서 자주 연락을 안드렸거든요.

어머니도 지금 많이 힘들고 지쳐하십니다.
평소에도 생활비며 빚을 많이 걱정하셨는데
아버지가 퇴직을 하시니...

그 사이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모은돈은 800만원 밖에없고..
월급 200중에 120적금하고 30어머니 드리고있습니다.

아직 21살이라 퇴직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색하고
아버지께서 나쁜 쪽으로 생각하실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여기서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항상 눈팅하던 오유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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