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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야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사진 有, 영상 有)
게시물ID : animal_130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듀부
추천 : 25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6/08 1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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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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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로 저를 찾아와준 고마운 고양이 나르 입니다
이제 저랑 같이 동거한지는 2주 가량 되어가구요, 태어난지는 약 7주정도 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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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 첫만남 때.
귀가 쫑긋 하고 다리도 길어서 갈색 토끼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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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냥
원랜 컴퓨터 앞에서 밥을 먹었었는데, 밥만 먹으면 다리를 타고 올라와서 낑낑대서,
거실에서 밥 먹고 있으니까 TV가 신기한지 집중...
근데 얘 너무 호기심이 빨리 사그라들어요ㅠ 저러고 바로 또 저한테 쪼르르 와서 앵앵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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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냥
일부러 좀 더 친해지려고 (이미 매우 친하지만) 저한테 올려뒀더니 다리를 도도하게 꼬고 새침하게 있는 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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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쁘냥
화장실은 처음부터 가렸는데요, 응가 하고 그걸 맛동산화 (모래 덮어주기)는 못했던 애긴데,
응가 했을때 마다 제가 나르 데리고 가서 제 손으로 모래 덮으면서 '이렇게 하는거야 나르야~'하고 이야길 했었거든요,
그렇게 한지 3일정도 후 부터 이제 모래를 휙휙 파서 덮는 척? 이라도 하네요! 기특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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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이냥
처음엔 애기라서 부서질까봐 겁나서 정말 살살 놀아줬는데,
애가 지나치게 발랄해지면서 보조를 맞춰줘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에비에비 하면서 놀아주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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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보냥
드라마 보고 있는데 떡 가운데 차지하고 저를 쳐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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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했냥
아직 온 밤을 같이 잠들기엔 애가 압사 당할까봐 두려워서
일부러 아침에 일찍 깨서 밥 한번 주고, 데리고 와서 저랑 같이 한시간 정도 더 자곤 합니다
잘 때 너무 귀여운데 바보같고 빙구같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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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메라로 포착한 젤리
부농부농한데 건포도가 하나 있네요
나르랑 지내다 보니 제 눈이 카메라였으면 하는 때가 참 많아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남들한테도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데
그걸 찍어내려고만 하면 애가 휙 가버리고 움직이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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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도 어쩜 저렇게 긴지 모르겠어요
출근 할 때마다 아이를 떼놓고 오는 기분이라 계속 마음이 안좋아요
이렇게 이쁘고 착하고 저를 따라주는 애기를 집에 혼자 두고 온다 싶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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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냥
 
처음엔 진짜 너무 작고, 말라서 가벼웠는데
이제 점점 살이 오르면서 가슴위에 올려두면 살짝 숨이 답답해져 가네요
솜방망이도 앙상했었는데, 점점 살이 올라서 이뻐요 너무 이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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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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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일요일이라서 어디 안나가고 나르랑 놀아주고 있는데,
밖을 보니까 저렇게 커다란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약 5분? 가량 보다가 으르렁 대거나 소리도 한번 안내고 쳐다만 보다 갔는데,
고양이가 너무 크기도 하고 포스가 너무 넘쳐서 문을 열어볼 엄두도 못내다가
돌아서 가길래 문 열고 '니가 나르 엄마야??' 라고 물어봤는데 살짝 쳐다보더니 그냥 가버렸어요ㅠ
나르는 쟤 쳐다도 안보고 밥 좀 먹다가 저보고 문열어라고 아웅거리길래 문열어 줬더니 저한테로 쪼르르 달려오구요
사실 순간 나르 엄마인가? 싶었는데...
제가 이사오던 날에 천장에서(나르가 원래 지내던 곳) 나온 고양이랑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거든요
그리고 나르는 그 천장에서 나온 아이니 엄마는 다른 애가 확실하긴 한듯 하구요 (추측이 자꾸 생기다 보니 말이 길어집니다ㅠ)
일단은 동네에 사는 고양이 인듯 한데,
괜히 제가 마음이 너무 아프고 마음이 쓰여서 자꾸 생각이 나요ㅠㅠ
나르랑 닮은듯 아닌듯 싶기도 하고...
나르가 유난히 다리가 길거든요, 근데 쟤도 다리 엄청 길고... 계속 마음이 쓰입니다.. 아빠인건가...
보내줘야 하는건가 혼자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이번엔 그냥 가는걸 지켜만 봤습니다
저렇게 보내고 계속 마음이 이상하고 그래서 나르 밥을 좀 나눠 담아서 밖에 뒀었는데,
1시간쯤 뒤에 나가보니 쟤가 먹은건지 다른 애가 먹은건진 몰라도 싹 먹고 갔더라구요
 
 
마지막은 제 침대에서 제 옆에서 골골 자는 나르에요
영상 속의 숨소리는 제 소리가 아닌 나르 소리 랍니다
 
아! 그리고 나르가 가끔
잠을 자다가 눈을 살며시 뜨고 숨을 거칠게 쉬면서 자요
혹시 이러다 죽는건가, 아픈건가 싶어서 무서워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몇번 흔들어 깨우고 머리를 만지고 발을 잡아 당기고 해도 깨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무서워 죽을거 같을 쯤에 잠에서 멀쩡하게 깨서 왜깨우냐는 표정으로 저를 보기도 해요ㅠ
고양이도 원래 눈 뜨고 자기도 하고, 잠꼬대도 심하게 하곤 하는건가요??ㅠ
그리고 나르 이제 첫 목욕 시켜보려고 합니다 오늘 퇴근하고 나서요
나르가 물에 잘 적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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