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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아재의 장비 늘리는 방법
게시물ID : camera_1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배권
추천 : 2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8 14:16:11
전 아주 간단합니다

"비싸지만 싸게, 싸지만 비싼"

먼저 사고싶은 바디(렌즈) 모델을 알려줍니다 물론 가격과 함께 고수님들이 찍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 사고싶다 사고싶다 1달에 걸쳐 1주에 한번씩 어필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얼마전에 돈이 많은 친구의 친구 용팔이한테(가상인물) 렌즈 추천 했더니 바로 샀다 
그 친구꺼 잠깐 빌려서 써봤더니 좋더라

1달 후...
"전에 용팔이 알지? 그 친구 사진 배우기도 어렵고 초보가 잘 모르고 비싼거 샀다가 자기랑 안 맞는다고 싸게 판다고.."
"그동안 사진 가르쳐줘서 내가 사면 싸게 판다는대 어쩌지?"

그럼 와이프가 묻습니다
"얼마에 파는데?"

"새아빠 이거 신품이 260이거든 근데 내가 사면 160에 준다고...100만원 싸게 살 수 있어"
"필터도 B+W야 이거 필터만 해도 10만원 넘어 ㅎ"

와이프가 고민에 빠집니다... 하.. 이거 그냥 사기엔 비싸고 그렇다고 160이 싼것도 아니고..
고민하는 찰나에 그동안 모아 두었던 비상금이 있다고 이실직고 합니다 
" 한... 30만원 있어 비상금"
"당신이 130만원만 주면...."

와이프가 고민하다 결단을 내립니다
"사....대신 앞으로 카메라 관련해서 돈 못써 이게 마지막이야!"

여기서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어서 와이프 카스에 올릴 사진이 많았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좋은 장비들로 많이 찍어 줄 거라는 믿음을 주니까요



출처 탈모가 진행중인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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