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지 한달되가는 여징어입니다.
오늘 시내에서 볼 일 보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에서 택시가 안전거리 확보 하지않고 저를 몰아붙이더군요.
저는 크락션을 울렸는데 계속 들어오길래 저도 모르게 왼쪽으로 살짝 피했습니다..ㅠㅠ(몇 초만에 일어난 일이라 몸이 먼저 반응해서)
왼쪽에서는 벤츠가 지나가다가 사이드미러에 제 차 사이드미러를 살짝 쳤는데
제 사이드 미러가 밖으로 완전 꺾였습니다. 그러고 택시는 그대로 가버리더군요. 벤츠차주는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가셔서 그 택시를 쫒아가려 했으나
제가 쫒아가는지 알고서인지는 몰라도 빨리 가버리더라구요.
갓길에 잠시 주차하고 가족에게 전화를 해야되는데 하필 폰이 고장나서 어떻게 해야 될지는 모르겠고.. 그 상황이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진심으로 택시기사분에게 살인충동을 느꼈습니다.
운전연습을 아버지한테 배워서 이런 상황에 대해 절대 피하지 말라고 얘길 들었는데.. 피했다가 더 큰 사고가 생길수 있고 모든 과실은 제 책임이 된다
고..
막상 상황이 벌어지는 몇초간 제 몸은 순간적으로 피해버려서
제 자신도 너무 원망스럽고...
택시가 너무 괘씸해서 신고하려고
집에 와서 블박 확인해보니 택시가 깜박이 넣었더라구요.. 운전할때 전 못봤었네요.
오늘은 너무 우울하고 제 자신이 답답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하루네요